[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파리바게뜨 협력업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의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파리바게뜨 협력도급업체 8개 대표는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의 국제산업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협력업체 중 한 곳인 ㈜도원 함경한 대표는 발표문 머리에서 “제빵기사들의 처우개선에 노력해온 새로운 영역의 협력사를 불법파견이라 규정하고 25일 안에 사업체를 그만두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것은 무엇보다 협력업체들이 제빵사 도급계약 대가로 받는 도급비로 폭리를 취해왔다는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서다.
협력업체는 정부와 정치권에서 제기한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협력업체들이 본사와 가맹점주로부터 한 달에 1인당 600만원을 받는데 반해 실제 제빵기사에게 돌아가는 몫이 200만원 남짓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다.
그러나 제빵기사 용역 대가로 가맹점주에게 받는 도급료에는 제빵기사의 급여 말고도 4대 보험, 퇴직적립근, 휴일대체인건비 등 상당부분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최소한의 도급 수수료만 받고 회사를 운영하는데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것에 매우 반발하는 분위기였다.
또 다른 협력업체인 ㈜국제산업의 정홍 대표는 “생존권하고 관계된 이런 문제에서는 조치가 하달되는 즉시 합당한 법 테두리 안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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