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이 생산과 내수, 수출에서 모두 지난해 9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해외공장 판매는 감소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생산 38.3%, 내수 20.1%, 수출 45.3% 증가했다.
지난달 생산은 35만6749대로 지난해(25만8016대)보다 증가했다. 이는 조업일수가 2일 증가한데다 전년 동월 대규모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함께 내수와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14만1640대를 생산해 59%, 기아차는 13만7085대로 41.5% 각각 증가했다. 쌍용차는 G4렉스턴의 내수 호조로 11.8%, 르노삼성은 QM6의 수출 호조로 78.2% 각각 생산이 증가했다.
다만 한국지엠은 주력모델인 스파크와 임팔라의 판매부진으로 16% 감소했다.
내수는 15만4518대가 판매돼 지난해(12만8674대)보다 증가했다. 신차효과와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판매 감소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그랜저IG의 인기에 코나 등 신차효과로 43.7%, 기아차는 SUV의 판매호조와 스팅어, 스토닉 등 신차효과로 25.4% 각각 내수가 증가했다.
쌍용차 역시 신차효과로 18.2% 감소했지만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주력모델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36.1%, 20.2% 각각 감소했다.
수입차의 경우 판매중지중인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제외하고 독일과 일본차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9월보다 14.6% 판매가 증가했다.
수출은 유럽연합(EU) 등 유럽지역과 오세아니아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9월(15만5843대)보다 크게 증가한 22만6479대로 집계됐다. 수출 금액은 57.6% 증가한 38억2000만달러다.
반면 완성차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의 판매부진 탓으로 12% 감소한 37만2919대로 집계됐다.
해외공장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25만9201대로 10.4% 감소했고, 기아차는 11만3718대로 15.2% 줄었다.
이같은 해외공장 생산 감소로 자동차 부품 월간 수출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6.4% 감소한 1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 판매가 상승세인 러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과 완성차 반조립품 수출이 늘고 있는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부품 수출이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