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통화위원회…금리 동결 전망 우세
19일 금융통화위원회…금리 동결 전망 우세
  • 이순영
  • 승인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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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앵커)한국은행이 내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기준금리 변동없이 동결된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순영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 기준금리 역시 동결이 예상된다고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내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올릴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채권전문가들은 내일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설문응답자 100%가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들은 미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 여부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금리인상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대내외 여건을 관망하고자 하는 인식이 강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만약 이달에도 금리가 동결된다면 17개월째 동결되는 것으로 2010년 이후 최장 기간 동안 최저 금리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앵커)설문에 응한 채권전문가 100%가 금리 동결을 전망할 정도로 동결이 거의 확실하다 보면 되겠군요.

기자)네, 맞습니다. 하지만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제기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미국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내년에도 인상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한은의 운신 폭이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8.2대책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시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부동산 시장의 조정이 아닌 여전히 아파트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 최근 한 금통위원이 한은의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을 밑돈다고 언급한 점 등 한은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만한 몇 가지 변화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앵커)특히 이번 달은 한은의 경제전망 수정치도 발표가 되죠?

기자)그렇습니다. 한은은 내일 기준금리 결정과 더불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해 발표할 예정인데요…기존 전망치는 2.8%였습니다.

한은은 앞서 올해 4월과 7월 각각 2.6%와 2.8%로 올린 바 있는데요…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호조와 추경효과로 이번에 3%까지 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금융센터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하면서 추가 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은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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