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17년 3.0%·18년 2.9% 전망
한은, 경제성장률 17년 3.0%·18년 2.9% 전망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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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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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한국은행은 19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상향조정된 것으로 지난 7월보다 0.2%p 올랐다. 또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에서 내수가 2.6%p, 수출이 0.4%p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내수가 1.8%p, 수출이 1.1%p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내수 기여도는 떨어지고 수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은은 이날 2017~18 경제전망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수출 시장 호조세와 민간소비 회복세가 국내 경제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도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정부정책 등의 영향으로 민간소비 증가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도 경제성장률의 낙관적 전망치에 근거를 붙였다.

국내 경기의 좋은 흐름은 무엇보다 수출의 힘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액이 사상 최대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슈퍼 호황’으로 불리는 반도체와 함께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수출품목들이 호성적을 세우고 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에 비해 0.2%p 상향조정한 것에 대해 당시 반영되지 않았던 11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이 이번 경제성장률에 참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경예산이 본격적으로 집행되면 생산과 고용 부문에서 경기 부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은은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미국 등 주요국과의 교역 여건 악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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