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경영비리' 한국항공우주 일주일 만에 거래 재개...10%대 '급등'
[특징주] '경영비리' 한국항공우주 일주일 만에 거래 재개...10%대 '급등'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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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분식회계 등 경영비리로 임직원들이 무더기 검찰에 기소된 한국항공우주, KAI의 주식 거래가 일주일 만에 재개됐다. KAI의 주가는 10시 현재 약 12% 급등한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어제(18일) KAI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위한 기업 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KAI의 주가는 오늘(19일) 오전부터 거래가 다시 시작됐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KAI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와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매매를 정지했다. 

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선 KAI의 주가가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일 보일 것이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9일 KAI의 주가와 관련해 "상장폐지 우려가 사라지면서 그동안 존재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이제는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사업(APT)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신임 대표이사 내정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 도입사업(APT)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증권은 KAI의 예상보다 빠른 주식 거래 재개는 긍정적이지만 방위사업 내에서 매력도는 높지 않이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2018년 주가수익비율 기준 17.5배에 거래되는데, LIG넥스원과 한화테크윈 등 국내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며 “한국항공우주의 최근 이슈들이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며 경쟁업체들의 주가까지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정밀한 이익전망 조정을 위해서는 아직 금감원의 감리 결과를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익전망과 목표주가 역시 감리결과 발표 이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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