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0p로 장중 최고치 기록...거래 재개 KAI 18% '급등'
코스피, 2490p로 장중 최고치 기록...거래 재개 KAI 18% '급등'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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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미국 증시 상승 훈풍으로 코스피가 오늘(19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는데요.

종목 가운데는 경영비리 영향으로 일주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한국항공우주가 18% 급등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 장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최고치를 또 다시 돌파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2.81포인트 오른 2485.72로 출발했는데, 개장 직후 2490.94까지 올라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 기록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하루 전 마감한 뉴욕증시가 IBM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는 기관을 중심으로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9.85포인트, 0.4% 하락한 2,473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32포인트, 0.2% 내린 667.10에 마감하면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유독 주목받았던 종목 바로 경영비리 여파로 거래가 중지됐던 한국항공우주인데요. 약 18% 오르며 거래를 마쳤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분식회계 등 경영비리로 임직원들이 무더기 검찰에 기소된 한국항공우주, KAI의 주식 거래가 일주일 만에 재개됐는데요.

앞서 한국거래소는 KAI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와 관련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매매를 정지했는데요.

거래소는 어제(18일) KAI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위한 기업 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따라 오늘부터 거래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거래가 재개된 오늘 개장 초반부터 KAI는 10% 넘게 급등세로 출발했는데요.

KAI는 17.82%, 8500원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KAI의 주가가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유진투자증권은 19일 KAI의 주가와 관련해 "상장폐지 우려가 사라지면서 그동안 존재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이제는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사업(APT)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시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도 "신임 대표이사 내정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앵커) 셀트리온 이야기도 조금 해보죠.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던 셀트리온이 8거래일 만에 하락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코스피로 이전을 결정한 셀트리온의 주가가 어제(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하지만 8거래일 만에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오늘 8.8%, 1만6900원 하락한 17만52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5거래인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급락했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을 지난 18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해 1일간 공매도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종목의 경우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이 직전 40거래일 평균 공매도 금액의 5배 이상에 해당할 경우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데요.

셀트리온의 지난 17일 당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약 752억원으로 직전 40거래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약 93억원을 5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팍스경제TV 방명호(bangmh99@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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