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 최고가 경신…계속 오르는 이유는?
코스피, 역대 최고가 경신…계속 오르는 이유는?
  • 오진석 기자
  • 승인 2017.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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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초읽기
뉴스&이슈 : 뉴스핌 이광수 기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우리 증시 상승세가 거침없습니다. 

올해 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속에 2000 포인트를  갓 넘겼던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 

국내 증권사들도 전망치를 높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뉴스핌 이광수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신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전날 기준이죠. 장중 2490선을 넘어서면서 무려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20일 장초반 2490 넘어서면 그 내용 적용)

아쉽게도 외국인과 기관에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는데요, 

매도 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잠시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니고 잠시 ‘숨 고르기’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앵커) 이렇게 지수가 상승하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글로벌 증시가 강세장을 보이며 코스피 시장도 이 상승 랠리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지난 7월 말 고점을 찍은 후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한동안 글로벌 랠리에서 소외됐는데요, 

추석 연휴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국내 기업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종목들이 주로 올랐나요?

(기자) 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IT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초대비 51%올라 시가총액은 약 350조원으로 연초대비 100조나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가 42%, 삼성SDS가 31% 올랐습니다. 

또 바이오시밀러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초대비 무려 141.2% 올랐고,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앵커) 어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었잖아요. 여기서 소수의견으로 인상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어제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의견이 제시되면서 12월 FOMC 전후로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라 일부 내수주와 고밸류 성장주는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인상의 의미가 금리상승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라 가변적이고, 성장률 상승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요.  

단기적인 이슈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코스피 지수, 올해 안에 추가 상승 기대 해봐도 될까요?

(기자) 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올 하반기 코스피 고점을 2550에서 2600사이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만 해소된다면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랠리를 타고 이대로 순항할 전망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코스피가 연초 이후 22% 넘게 상승했지만 절대적·상대적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다는 이윱니다. 

또 약달러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더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어서 증권가 소식도 짧게 알아보겠습니다.  증권업계에서 고대했던 ‘초대형 IB’인가가 다음달로 연기됐다고요?

(기자) 네. 초대형 IB는 일정 요건의 자기자본을 갖춘 대형 증권사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삼성증권 5곳인데요. 

이들에게 발행어음과 기업 신용공여등의 업무를 허용해 모험자본에 자금을 공급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최종 인가를 목표로 삼았는데요, 초대형 IB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의문이 곳곳에서 제기되면서 인가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대주주 적격성 외에 건전성도 함께 보겠다"고 밝히면서 인가가 장기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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