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IHS 마킷과 손잡고 공동 개발
거래소 발표 최초의 예측 정보 활용 지수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코스피 주요 상장사가 향후 1년간 배당을 어느 정도 늘릴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지수가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금융정보기관인 IHS 마킷(Markit)과 '코스피 200 예측배당지수’ 시리즈 2종을 공동 개발해 오는 30일부터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30 지수'는 코스피 200 구성 종목 가운데 향후 1년 예측 배당수익률이 높은 30종목을,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30 지수'는 향후 1년 예측 배당성장률이 높은 30종목을 선정해 산출된다.
코스피 200 예측배당지수의 기준 시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나고 한국 증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드는 때인 2012년 1월 2일이다. 기준 지수는 1000포인트이며, 개장 후 오전 9시 1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2초 주기로 산출된다.
앞서 거래소가 2014년 10월 내놓은 KRX 고배당 50, 코스피 배당성장 50, 코스피 배당성장 50, 코스피 우선주 등 기존 배당지수 4종은 과거 결산·중간배당 실적만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비중을 조정했다.
이와 달리 이번에 선보이는 예측배당지수는 향후 1년간 지급이 예상되는 결산·중간배당을 분석해 종목을 선택하고 반영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측 배당’ 정보는 ‘과거 배당’보다 정보 유용성이 높음에 따라 이번 지수 개발로 신규 배당 투자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령 관련 지수를 기초로 만들어질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금융상품은 과거 배당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금융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 배당 예측 지수의 수익률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30 지수’와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30 지수’는 2012년 1월 2일부터 지난 8월 31일까지 등락률이 각각 74.9%, 62.8%로 집계, 같은 기간 코스피 200지수(62.8%), 코스피 200 고배당(46.7%) 등을 웃돈다.
이 밖에 배당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공동 개발사인 IHS마킷은 배당 예측 부문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기관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200 예측배당지수 2종은 예측 정보를 활용해 내놓은 거래소 최초의 지수”라며 "투자자에게 예측 정보를 활용한 차별화된 배당지수를 제공해 배당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