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내달 APEC서 정상회담 성사 가능할까
한·중 내달 APEC서 정상회담 성사 가능할까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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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권 2기…새로운 외교행보 가능성 높아
‘사드 갈등’ 얼어붙은 한·중 관계 돌파구 마련 기대
내달 초 APEC 정상회의, 최적의 기회 될 수 있어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이번에는 외교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사드 갈등으로 잔뜩 얼어붙었던 한·중 정상외교가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열리는 APEC정상회의에서 한·중 양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2기를 맞이하면서 주변국을 상대로 새로운 외교행보를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한·중 관계의 재정립을 위한 외교적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그간 대립 양상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사드 갈등으로 소통 창구가 막혀있던 한·중 관계에도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북아 순방에 이어 다음달 초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한·중 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중국 사드보복 문제를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시 주석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APEC에서 한·중 정상이 만난다면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 대회를 마무리한 중국은 이제 본격적인 외교행보의 시작점에 있다”면서 “양국 정상이 APEC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며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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