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코인 53회-포브스, 2017년은 비트코인의 해
오늘의 코인 53회-포브스, 2017년은 비트코인의 해
  • 이상훈
  • 승인 2017.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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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상훈 기자] 

고은빛) 안녕하세요, 암호 화폐 전문방송 ‘오늘의 코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입니다.

오즈의 마법사, 메트로 폴리스 등 다양한 시청각 유산들이 등재되고 있는데요.

먼 훗날 오늘의 코인도 소중한 자료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선, 이 시각 국내 주요 암호 화폐

가격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10월 27일 오전 9시 기준입니다.

 

비트코인 677만 2000원, 전날 대비 +2.14%

이더리움 34만 350원, 전날 대비 -0.04%

비트코인 캐시 38만 6500원, 전날 대비 +0.57%,

리플 233원, 전날 대비 동일

라이트코인 6만 3810원, 전날 대비 -1.54%

모네로 10만 1420원, 전날 대비 +0.21%

이더리움 클래식 1만 2000원, 전날 대비 -0.58%

퀀텀 1만 2040원, 전날 대비 +0.58%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을 분석해 줄송범선 애널리스트 나와주셨습니다.

전문가님, 비트코인은 거품이라는 말이 아직도 많이 들리는데, 정말 거품인가요?

 

송범선) 미국 경제지 나스닥에서 비트코인이 거품이 아닌 이유 5가지에 관한 기사가 났죠.

첫 번째는, 비트코인의 공식적 수요 증가를 들었는데요. 2017년 4월 일본은 비트코인을 합법 지불 수단으로 인정했죠. 뒤이어 필리핀, 호주, 러시아와 같은 국가에서는 수용 가능한 매개체가 되도록 받아들이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두 번째는, 가맹점 수 증가입니다.

비트코인은 수수료가 신용카드보다 낮고 지불 거부 사기도 없을 뿐더러, 은행에 계좌가 없는 소비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마이크로 소프트, 라쿠텐, 오버스톡 등 대규모 기업들도 결제를 허용하고 있는 추세죠.

세 번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에서 유일한 대체 통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제 얘기했던 베네수엘라나 짐바브웨, 볼리비아 같은 국가에서는 자국통화가 무용지물이 되면서 비트코인이 자국통화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비트코인은 이제 주류 코인이 되었죠.

5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뭔지 잘 몰랐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1비트코인이 1온스 금보다 가치 있음을 압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제한된 공급입니다. 이게 가장 큰 이유인데요, 비트코인은 증가하는 수요를 고정된 공급으로 충족합니다. 2100만개로 수요를 제한해놨기 때문에 공급이 제한되면서 공급 속도도 조절이 되는 것이죠.

고은빛) 비트코인이 이렇게 체계적인 코인이란 걸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송범선) 비트코인이 버블인지 아닌지는 앞으로도 계속 논쟁거리가 되겠지만 비트코인과 초기 인터넷 닷컴 붐 자산을 비교해보면 근본적인 자산 차이로 인해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은빛씨 이제 잘 알겠죠? 

 

고은빛) 차트 보면서 얘기 나눠볼까요? 하루 동안에 일어났던 상황들을 점검해 보도록 할까요?

송범선) 비트코인골드 선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은 큰 변동성 없이 잔잔한 흐름의 모습을 보였습니.

비트코인골드의 정식 거래 일정은 내달 1일로 예정돼 있지만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선물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선물 거래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비트코인골드는 시작과 동시에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68% 이상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 에어드롭 이벤트를 통해 부수적으로 비트코인골드가 지급된 만큼 차익을 위한 매도 물량으로 인해 가격 하락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하드포크 발생 이후 610만원선까지 밀려났지만 매수 물량이 늘어나면서 670만원선까지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골드와 분할한 비트코인 하드포크 발생 이후 비트코인은 당분간 하락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달 17일 예정된 세그윗2X 하드포크 시점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비트코인 하드포크로 인한 반사효과로 어제 저녁 7시에 40만원선을 돌파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다시 하락했지만 매수 물량이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차트 분석이었습니다.

 

고은빛) 네.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의 ‘비트코인 날씨’에서는 맑은 소식 하나와 흐린 소식 두 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흐린 소식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가짜 암호화폐 거래소 앱을 조심하세요!

해외 유명 거래소죠. 폴로닉스 가짜 모바일 앱 사기가 발생했습니다.

범죄자들은 폴로닉스가 모바일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자신들이 폴로닉스 이름의 앱을 만들어 앱스토어에 등록을 했습니다.

이 앱은 올 8월부터 9월까지 약 5000건이 다운되어 이용되었는데요, 현재는 보안업체에 의해 삭제된 상태입니다.

혹시 폴로닉스 이용자이며 이런 앱을 설치한 적이 있다면 삭제 후 비밀번호를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사용 중인 서비스가 실제 공식 모바일 앱을 제공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이중 인증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찬바람 부는 가상화폐 채굴.. “품귀 그래픽카드, 이젠 재고 쌓인다”

암호화폐의 인기에 힘입어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 카드가 품귀 현상을 빚었죠.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회사는 그래픽카드로 수혜를 누린 업체인데요, 지난 1년간 주가가 90%나 올랐습니다.

그런데 잘나가던 주가가 최근 점점 빠지기 시작해 4분기부터는 3분기 대비 18% 감소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때 공급부족에 시달렸지만 이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 경고한 셈인데요.

리사 수 최고경영자는 “그래픽카드의 재고가 다시 쌓이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채굴을 위한 수요를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은빛) 이번에는 맑은 소식 보겠습니다.

 

러시아, 암호화폐 ‘보드카 브랜드’ 특허

암호화폐 인기를 활용해 러시아에서 암호화폐 이름을 단 보드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 3건의 상표 특허를 출원했는데요.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화폐 루블을 의미하는 ‘루스까야 발유타’ 보드카가 인기죠.

암호화폐 보드카의 출시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도 한 병 사야겠네요.

 

2017년, 올해는 비트코인의 해로 기억될 것

지난 25일 포브스가 올해는 비트코인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이후 가치가 400%를 뛰어넘었죠.

중국발표에서부터 제이미 다이먼 발언까지 많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국제 통화기금에서도 경제가 불안한 국가에서 비트코인은 달러2.0으로 채택될 수 있다고 말했죠.

현재 비트코인을 이용한 헤지펀드, 파생상품 등이 나오면서 기관 자금이 들어갈 수 있는 새 길도 생겼습니다.

비트코인은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나타난 징후로 봐서는 비트코인이 올해의 블랙스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코인’, 고은빛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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