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100 돌파…사상 최고치
비트코인 $6100 돌파…사상 최고치
  • 오세진 기자
  • 승인 2017.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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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론, 규제도 막지 못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전문가들 "곧 1만 달러 넘어설 것" 전망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가상화폐는 허상"이란 회의론과 각종 규제도 열풍을 막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678만6000원) 선을 돌파하면서다. 23일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와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새 장중 6148.82달러까지 올랐다. 

24일은 가격이 53만원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9월(4300달러)에 비해 한달 만에 40% 이상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연 단위 상승률을 보면 오름세는 더 뚜렷하다. 비트코인은 올해에만 520%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이미 1000억 달러(약 113조원)에 근접했다. 961억 달러인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시가총액도 넘어섰다.

CNBC는 오늘 시작된 '하드포크(Hard Fork)'를 상승세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드포크는 별도의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가상화폐를 만들기 위해 기존 화폐를 분리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 골드'가 만들어진다. 비트코인을 갖고 있던 사람이 비트코인 골드도 얻게 되는 셈이다. 하드포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단 분석이다. 이번 하드포크는 11월 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조만간 가격이 점점 더 오를 거란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중국이 가상화폐 규제(가상화폐공개 전면 금지 조치)를 철회할 수도 있단 소문도 한 몫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전 헤지펀드매니저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0개월 내에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23일 국정감사에서 "가상화폐는 아직 화폐로 보기 어렵고 현재로선 한은이 액션을 취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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