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애플은 2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2017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26억 달러(약58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인 505억 달러, 애플 자체 예상치인 520억 달러를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순이익은 107억 달러(약12조원)로 지난해 3분기 보다 24% 올랐다. 이로써 애플은 4분기 연속 매출성장과 3분기 연속 순이익성장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들은 지난 분기 동안 아이폰 판매량이 4670만 대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가 증가한 규모라고 보도했다. 애플에게 가장 까다로운 시장인 중국에서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아이폰 매출의 호조와 함께 애플의 주식은 지난 1년 동안 50%나 올랐다. 애플 주식의 시가 총액은 8600억 달러(957조원)를 돌파했다. 애플은 이날 4분기(2018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840억~87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의 분기매출 목표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등이 다른 모델보다 많이 팔렸지만 지난해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등이 처음 출시 됐을 당시의 매출을 뛰어넘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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