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애플, 인텔 위해 기밀 빼돌렸다"...소송 장기화 조짐
퀄컴 "애플, 인텔 위해 기밀 빼돌렸다"...소송 장기화 조짐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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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부터 퀼컴 칩 적용하지 않을 가능성
퀄컴과 애플의 소송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퀄컴과 애플의 소송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퀄컴과 애플의 간 법정 싸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는 “퀄컴은 애플이 인텔을 위해 소프트웨어 특허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퀄컴은 이에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로이터는 “퀄컴에서 근무하는 애플 관계자가 지난 7월 퀄컴 측에 불특정 이동통신사업자 네트워크에서 퀄컴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방식과 관련된 기밀 정보를 요구했다”며 “퀄컴은 해당 정보를 경쟁 업체인 인텔 엔지니어가 열람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퀄컴 측은 애플 측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전례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애플은 10여년 동안 퀄컴 칩만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1월 퀄컴이 과도한 특허료를 챙기고 타 제조사 칩을 장착하지 못하게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퀄컴이 애플을 상대로 맞소송을 내면서 양측의 법정 다툼은 격화됐다.

로이터는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퀄컴 칩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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