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갤럭시S9이 전세계에 공개된 이후 일부 이동통신사 직영매장과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 등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벌써부터 제품 체험을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 홍대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을 다녀온 정윤형 기자에게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체험 매장에 가서 많은 소비자분들을 만나봤을텐데 갤럭시S9 제품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남녀노소 불문하고 제품의 기능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오늘 현장에 가서 제품을 체험하고 나오는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일단 제가 현장에서 만난 일부 소비자들의 인터뷰 먼저 보겠습니다.
(인터뷰)
신재민(13)
화질이 좋고 화면도 커서 게임이나 동영상 볼 때 편리한 것 같아요
정종빈(23)
카메라도 화질이 굉장히 좋아졌고 새로 나온 이모지 기능도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쓸 수 있다고 하니 좋았습니다 가격이 아이폰X은 너무 터무니없이 비쌌는데 갤럭시S9은 괜찮게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들고 이제 스마트폰 바꿀 때 되어서 이걸로(갤럭시S9) 바꿔보려고해요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 측면에서 베젤이 줄어 화면이 크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8에 이어 홈버튼을 없앤 것은 다소 불편하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또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됐는데 제품의 위와 아래에서 사운드가 웅장하게 나와서 사운드 부문을 칭찬하는 고객도 많았습니다.
카메라에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것을 신기해하는 고객분들도 다수였습니다.
초고속카메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느린화면으로 보여주는 ‘슈퍼슬로우모션’ 기능, 또 사용자가 본인 얼굴을 촬영하면 이와 닮은 아바타를 만들어주고 이를 이모티콘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AR이모지 기능도 고객들이 처음 접해보는 기능이라 재밌다는 평가를 많이 내렸습니다.
가격은 갤럭시S9이 95만7000원, 갤럭시S9+가 105만 6000원입니다. 가격은 비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앞서 아이폰X이 한국돈으로 130만원이 넘는 고가로 출시된 바 있어서 생각보다 갤럭시S9의 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느낌을 갖는 소비자도 있었습니다.
(앵커)
제품 체험장을 관리하는 담당자분들이 누구보다 제품의 인기와 고객들의 반응을 잘 알 것 같은데, 매장 관계자분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요?
(기자)
제가 다녀온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은 어제 처음 전시를 시작했는데 어제는 제품 전시 첫날이라 그런지 전시해놓은 서른 개의 제품이 모자랄 정도로 발디딜틈이 없었다고 합니다.
오늘 역시 고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는데요.
관계자 통해 현장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하대혁 /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장
S시리즈가 출시된 이후에 S9이 가장 반응이 뜨겁습니다 어제 언팩행사 이후에 고객들이 계속 갈수록 늘고 있고··· 카메라 기능이나 사운드 기능, 생활 편의성이 강화되면서 고객들 반응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앵커)
현재 소비자들과 외신의 반응이 좋은데 이 좋은 반응이 판매량으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겠어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9의 판매량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현지시간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9이 많이 팔릴 것으로 자신한다며 근래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 시리즈인 갤럭시S7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사장은 갤럭시S9의 경우 전작보다 판매시기가 빠르고 갤럭시S7의 교체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갤럭시S7의 경우 4700만대 이상이 팔려 흥행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고동진 사장이 예상한 판매량보다 낮은 4000만대 초반 정도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S시리즈의 평균 판매량이 4300만대 전후이니깐 갤럭시S9도 그 수준에서 무난한 판매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련한 전문가 인터뷰 들어보시죠.
(전화인터뷰)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의 올해 판매량은 4200만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시장의 보급률 포화와 교체시기 지연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 숫자도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선전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장 상황이 크게 변해서 전문가 인터뷰에서 보셨듯이 4000만대 초반만 팔려도 무난하게 잘 팔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스마트폰 시장이 호황기였을 때, 그러니깐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한창 증가했을 때는 프리미엄폰 판매대수가 5000만대까지 치솟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포화상태에서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는 한 5000만대 수준의 높은 판매량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갤럭시S9의 경우 이전보다 카메라 성능이 좋아졌고, 재미있는 기능이 추가되긴 했지만 사실 기능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혁신적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없는데요.
만약 향후에 삼성전자가 휴대전화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더블폰 같은 혁신적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면 고객들의 스마트폰 교체시기를 앞당겨서 제품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내일 갤럭시S9의 예약판매가 시작되는데 앞으로 판매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산업부 정윤형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