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9 국내·외 마케팅 강화로 소비자 공략
삼성전자 갤럭시S9 국내·외 마케팅 강화로 소비자 공략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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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내일(16일) 전세계 70여개국에 정식 출시됩니다.

사전개통 물량이 전작에는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국내·외 소비자 체험매장을 확대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입니다.

전작인 갤럭시S8과 같은 5.8인치 디스플레이에, 홈버튼을 없애고 화면을 극대화한 디자인도 비슷합니다.

전작과 차별화된 초고속카메라 기능과 사용자와 닮은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AR이모지 기능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다만,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갤럭시S9의 사전개통 첫날 개통물량은 18만대로 추정돼 전작대비 70% 수준에 그쳤습니다.

단통법 영향으로 보조금 시장이 안정되면서 스마트폰을 교체하려는 수요자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송명섭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안 좋은 상황이고 최근에 스마트폰이 전작들과 대비해서 크게 변화되는 모습이 없다는 점, 가격이 최근에 상승했다는 점이 스마트폰 판매에 악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초기 예약판매량으로 향후 판매량을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국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해 갤럭시S9의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일단 현재 국내에 100여 곳인 갤럭시S9 체험 매장을 더 늘릴 예정입니다.

갤럭시 S8이 초기에 40개 매장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폭 늘어난 것입니다.

16일과 17일에는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팬 파티도 진행해 갤럭시S9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자급제 단말 전용 패키지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합니다.

전작은 한국, 미국, 캐나다 세 곳에서만 초기 출시된 반면 갤럭시S9은 70여개 국에서 동시 출시됩니다.

특히 최근 점유율이 하락한 중국시장은 더욱 신경쓰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광저우 제품 발표행사 후 이례적으로 1주일간 행사장에 제품 체험존을 마련해 갤럭시S9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또, 서비스 매장을 중국 전역 3500여 곳에서 운영하고 매장에 가기 힘든 고객들을 위한 전화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강화된 마케팅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9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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