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해외매각 반대 고공농성
더블스타, 3년간 고용보장·지분매각 3년 제한 조건
산은, 더블스타 투자로 글로벌 10위권 업체 도약 기대
[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앵커)
산업은행이 조금전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한 가장 합리적 대안이라는 평가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장가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가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KDB산업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호타이어를 중국 업체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대현 수석부행장은 "금호타이어 실사 결과 계속 기업 가치가 4600억원 수준으로 청산가치 1조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현재로서는 P플랜을 추진해도 실현가능성이 희박하고 채권단 공동관리 추진 시 기업정상화 달성이 불투명하다'며 "외부자본유치를 통한 정상화가 합리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더블스타 외에는 의미있는 논의가 불가능했다"고 못박았습니다. 노조의 반대가 있더라도 다른 대안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더블스타는 중국 트럭, 버스 타이어 판매 3위 업체로 승용차용 타이어에 특화된 금호타이어와 사업적 상호보완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는게 산업은행의 입장입니다.
더블스타 투자금액은 금호타이어 지분 45%에 해당하는 6463억원입니다. 이렇게 되면, 채권단은 23.1%를 보유하게 돼 2대주주가 됩니다.
당장 산은과 노조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산은은 M&A를 진행하기 전 노조 동의를 받고 정상화를 추진하려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더블스타와 거래 협상에 나서게 됐습니다.
노조는 더블스타 매각설에 반대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는 등 강경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하지만 채권단은 조속한 중국법인 정상화를 통한 경영안정 제고와 투자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 채권단 손실 최소화를 위해 더블스타와의 협상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란 입장입니다.
노조의 우려를 의식한 더블스타는 3년간 금호타이어 노동자 고용을 약속했습니다. 지분매각은 더블스타는 3년, 채권단은 5년간 제한한다는 조건도 달렸습니다. 또 더블스타는 5년이 지나거나 채권단이 지분을 매각할 때까지는 최대주주를 유지해야합니다.
채권단은 더블스타 투자를 유치하면 생산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생산능력과 기술 공유를 통한 양사 시너지로 매출규모 글로벌 10위권 업체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글로벌 톱 5진입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팍스경제TV 장가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