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페트로에 대한 구매를 금지시켰다.
현지시간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민들이 페트로라고 불리는 석유 지원 통화를 사용하는 거래를 금지하는 명령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이같은 명령을 집행하기 위해 필요한 규정을 만들도록 승인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1만3,00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 파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페트로 발행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금지령은 마두로 정부가 암호화폐를 통해 외환 보유고를 늘리고자 하는 계획을 막고자하는 것이다.
지난 8월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인도적 상황이 악화됨에따라, 마두로 정부 제재대책의 일환으로 국유 석유 회사와 베네수엘라 정부에서 발행되는 모든 부채 거래를 금지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5 월 20 일 대통령 선거 전에 베네수엘라의 모든 중요한 석유 부문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해왔으며, 이는 국가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거의 독점적으로 원유 판매에만 의존하는 마두로 정부에 잠재적으로 큰 타격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 월 재무부 차원에서도 베네수엘라 국민을 약탈하는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행동'인 디지털 통화 구매를 자제 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현지시간 19일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알리사 파라는 성명서를 통해 "부통령은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력을 가해 국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인도 주의적 위기 해결을 촉구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다가오는 22일 마두로 정부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리마에서 열리는 미주 정상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베네수엘라 정부를 고립시키는 노력을 강조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