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스토리]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흔한 11가지 오해
[암호화폐 스토리]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흔한 11가지 오해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사진=forbes
사진=forbes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대한 열풍은 사그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암호화폐와 블록 체인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들이 있어, 시장에 뛰어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정확히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브스 기술 위원회 (Forbes Technology Council) 의 11명의 위원들은 시중의 가장 흔한 오해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1.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이다. 

암호화폐의 루트기술은 블록체인보다 비트코인이 훨씬 더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똑같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은 개인 대 개인간의 거래를 네트워크 전체의 분산 원장에 기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은행같은 제 3자를 거치지 않고 두 사람이 직접 교환할 수 있는 암호화된 화폐를 말한다. 

2. 블록체인 기술이 응용될 수 있는 분야는 암호화폐 뿐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마치 땅콩버터와 젤리처럼 함께 움직인다. 그들은 함께 훌륭한 팀을 이루지만,  그들 스스로도 각각 훌륭하게 쓰인다. 많은 산업부문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분산 원장의 기본 기술을 사용해 블록체인 기술을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3. 블록체인 활동 정보는 공개될 수 없다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일반적인 오해 중 하나는 이 기술이 공개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해와 달리, 블록체인 활동의 대부분은 추적이 가능하며 블록체인속에 숨긴 완벽한 범죄 활동은 있을 수 없다. 

4. 익명의 암호화폐 거래 

많은 사람들이 모든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거래는 익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비트코인은 한 주소에서 그 다음 주소로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전송되었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공용 장부이기도 하다. 많은 정부기관이 이 주소들을 지도화 하기 위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관계를 맺고있다. 

5. 블록체인은 비즈니스 거래에 관한 모든 것을 바꿀 것 

블록 체인은 종종 한 기업이 거래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현재의 기술과 비교해봤을때 과정이 훨씬 더 복잡하며 확장이 어렵고,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보안과 관련해 거래 기록의 보안 확인 및 불변성이 필요한 경우에만 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그 외의 경우에는 아직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6. 암호화폐는 휘발성이므로 블록체인은 신뢰할 수 없다. 

흔한 오해중의 하나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블록체인 기술의 신뢰성과 연관시키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외에도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많은 분야를 바꿔나갈 것이다. 대부분의 초기 기술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 역시 초기 사용 사례나 콘텐츠는 과대 평가 되고 있지만, 핵심이 되는 기본 기술은 과소 평가 되는 경향이 있다. 

7. 암호화폐는 범죄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된다. 

암호화폐가 가진 탈중앙화적인 특성과 익명성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지만,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선량한 시민들에게도 훌륭한 특성이 될 수 있다. 부패된 현지 은행을 믿을 수 없거나 국가 존폐가 걱정될 경우, 암호화폐는 돈을 계속 지키기에 가장 안전한 수단이 될 수 있다. 

8. 블록 체인은 단지 저장을 위한 기계장치에 불과하다

블록 체인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있는 오해는 사람들이 이것이 단순한 저장 기계장치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거래를 할 때 한명은 주도 한명은 받는, 단 2명의 당사자들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9.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은, 전문 금융 및 기술 인력 전용이다. 

스퀘어와 같은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긴 하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 친숙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스퀘어와 같은 기업을 신뢰하기 때문에, 곧 일반 대중도 이러한 기술을 신뢰하기 시작할 것이다. 

10. 토큰(token)과 동전(coin)은 같은 것이다. 

블록체인에는 토큰과 ICO 가 있다. 동전은 유틸리티 라는 하나의 가치만 저장하고 있다.  반면 토큰은 재산, 유틸리티, 수입 및 대체성 같은 복잡한 수준의 여러 가치를 저장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부르는 자산 역시 부동산, 지적 재산 등 다양한 자산 들이 있는 것처럼 토큰 역시 다양한 가치를 저장할 수 있다. 

11. 암호화폐는 근본적으로 다른 통화와 다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암호화”측면에 대한 과대 광고가 넘쳐난다. 여기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이 새로운 통화의 기본이 되는 주축은 무엇인가? 이 암호화폐에 대한 가치의 중추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스마트 콘트랙트’라는 것이 과연 미래 우리 자산을 감시하는데 적절하게 쓰일 수 있는가?  모두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암호화폐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보고 소통하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