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암호화폐 ‘통화’ 아닌 ‘자산’ 으로 간주
G20, 암호화폐 ‘통화’ 아닌 ‘자산’ 으로 간주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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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G20 회의 지도자들이, 암호화폐를 ‘통화’ 가 아닌 ‘자산’ 으로 간주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감시는 하되 당장 규제안을 내놓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2009년 G20에 의해 형성된 국제 규제 기관인 금융안정위원회 (FSB)의 의장인 영란은행 마크 카니 총재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는 시기상조” 라며, “암호화폐 시장은 세계 경제의 1%에도 미치지 않는 만큼, 현재 암호화폐가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다” 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이번 G20 공동 성명은 단지 경계심을 표명하고 "추가 국제 조정"과 "강화 된 모니터링"을 요구하는 정도로 보인다. 

암호화폐의 '화폐' 논란에 대해 네덜란드 중앙은행 사장인 클라스 낫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것 (cryptocurrency) 이 암호자산 (crypto-asset) 으로 불리던, 암호토큰 (crypto-token) 으로 불리던, 한가지 확실한건 암호화폐 (crypto-currency) 는 아니라는 것이다” 고 밝히면서 “나는 이 '암호화폐'라고 불리는 것이 시장에서 주권통화의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다만,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 페더리코 스투제니거는, 다음 7월 G20 정상회담때까지 데이터 수집과 같은 구체적인 권고안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으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이그나지오 비스코는 "재무 지도자들이 세계 시장 규제 기관인 '국제증권위원회' 의 표준에 따라 기준을 마련할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20의 암호화폐 추가 규제안이 없을 것이라는 소식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세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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