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2 무역전쟁 우려감에 급락
뉴욕증시, G2 무역전쟁 우려감에 급락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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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NYSE trading floor/사진=getty images
NYSE trading floor/사진=getty images

 

미국발 무역전쟁 리스크 재부각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현지시간 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24.42 포인트 (2.93%) 하락한 23,957.89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8.24 포인트 (2.52%) 내린 2,643.69 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8.61 포인트 (2.43%) 내린 7,166.68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달러 (한화 약 54조원) 의 관세를 부과 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중국의 대미 투자까지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이러한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G2 무역전쟁은 불가피헤 보인다고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공포지수’ 라 불리는 빅스 변동성지수는 30.68% 급등한 23.34에 마감했고, 매도세와 매수세 중 어느것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지 분석해주는 암스지수 역시 2.86 포인트 까지 올랐다. 

통상적으로 시장이 하락할 때 암스 지수가 1 이상으로 오른다고 감안할때, 2 이상 수치가 오를 땐 시장에 패닉성 시그널이 온다고 파악된다.  

개별주로는 고객 정보 무단 유출로 최근 큰 타격을 받은 페이스북의 주가가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 의 주가 역시 일제히 하락을 기록하면서 기술주를 전반적으로 끌어내리는 양상을 보였다. 

S&P 11개 업종중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10 개 업종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업이 3.7% 가장 크게 내린 가운데,  산업, 소재가 3%,  헬스케어가 2.9%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연준 FOMC 정례회의가 마무리 하면서 앞으로 시장의 이목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의 방향성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6개 국가와 유럽연합에 대해서는 관세부과를 잠시 중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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