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50선 공방...셀트리온 공매도 과열로 ‘약세’
코스피, 2550선 공방...셀트리온 공매도 과열로 ‘약세’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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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상승 반전하며 255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일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개장 후 3.97포인트 0.16%, 상승한 2556.11로 출발했는데요. 

개장 후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10시50분 현재는 다시 반등해 2555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600억원 가량을 사들인 개인은 오늘도 400억원 규모의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어제까지 사흘째 매도세를 기록한 기관은 오늘 약 3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어제 500억원 규모를 사들인 외국인이 700억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기계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과 전기전자, 증권 등이 하락세입니다.

코스닥도 소폭 오른 70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종목 이야기도 해보죠. 최근 주가가 급등하다 주춤한 셀트리온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로 이전을 결정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주가가 19만원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다소 주춤한 17만원으로 하락했는데, 지난 7일 공매도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타인으로부터 주식을 빌려 판매한 후, 실제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다시 매수한 후 되돌려 줘서, 거기서 발생한 시세 차익을 얻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약 1326억원이었는데, 그 중 공매도 물량이 약78만6400주였습니다. 

다시말해, 셀트리온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 비중은 30.5%에 달했습니다. 

때문에 셀트리온은 어제(8일) 공매도 금지 종목으로 지정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증권가에선 지난달 19일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셀트리온에 대해 목표주가를 현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8만원으로 제시한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셀트리온은 오늘(9일) 오전 3분기 실적을 내놨는데, 영업이익이 1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9.3%, 매출액은 232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9% 늘어난 성적입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60.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1.85% 가량 하락한 17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조선업종, 오늘도 강세를 보이고 있네요?

기자) 네.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근처까지 상승하면서 조선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 빅3가 모두 상승세입니다.

특히 3분기 흑자 기록했다는 소식에, 어제 하루 9% 상승한 대우조선해양은 오늘도 7% 가까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에 주식을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자동차 부품회사인 화승알앤에이가 10% 가량 상승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상승률이 8%로 소폭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팍스경제TV 방명호(bangmh99@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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