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국내 출시 전부터 논란...'녹색선'에 '잡음'까지
아이폰X, 국내 출시 전부터 논란...'녹색선'에 '잡음'까지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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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오는 24일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폰X'. 제공| 애플코리아
오는 24일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폰X'. 제공| 애플코리아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아이폰X'의 한국 출시일이 24일로 정해졌다. 하지만 출시 전부터 초고가에 스마트폰 논란과 더불어 해외 각지에서 OLED 패널과 스피커 결함 문제가 불거지면서 아이폰X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이폰X'의 출고가는 64GB기준 142만원이다. 지금까지 나온 휴대전화기기 중 최고가다. 미국 999달러(한화 112만원), 일본 112800엔(111만원) 등 주요국 출고가보다 많게는 30만원까지 차이가 나 국내 소비자들의 불평이 이어졌다

국내 소비자 차별 논란에 이어 지난 3일, '아이폰X'가 정식 출시된 후 약 10일간 유명 IT외신들과 각종 SNS에서 화면에 녹색선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이 녹색선은 전원을 껐다 켜도 사라지지 않고 화면 좌,우측에서 모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아이폰X'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결함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아이폰X을 장시간 사용하면 디스플레이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OLED 디스플레이의 고질적 문제인 번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실상 OLED 패널의 번인 현상을 인정한 셈이다.

'아이폰X' 관련 논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전면 수화기 부문 스피커의 결함문제가 추가로 제기된 것.

13일 애플 전문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스무명이 넘는 사용자가 최대 볼륨일 때 전면 수화기 부분 스피커에서 지직거리거나 윙윙거리는 소리를 경험했다. 외신들은 이같은 증상이 전화,음악, 동영상, 알람 등 오디오 재생을 할 때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해당 문제의 원인 파악에 나선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X'은 베젤을 최소화하고 얼굴인식기능이 추가되는 등 역대 아이폰 중 외형 변화가 가장 큰 모델이다.
 
출시 이전부터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선 '아이폰X'이 '아이폰8'의 부진의 시름을 덜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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