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폰 본격 견제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삼성, 아이폰 본격 견제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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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삼성전자가 21일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한달 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 (Upgrade To Galaxy)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1일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한달 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 (Upgrade To Galaxy)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아이폰X' 출시를 견제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애플의 '아이폰X' 출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고, 때마침 지진으로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면서 마케팅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삼성은 21일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갤럭시노트8' 또는 '갤럭시 S8'을 한달 간 사용한 후 계속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고객들은 12월 1일부터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참가비 5만원을 포함해 약정폰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해 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갤럭시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고객에 한해 체험 참가비를 환불해주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정품 액세서리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 같은 파격 마케팅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X'을 견제함과 동시에 아이폰의 충성 고객을 흡수하고자하는 삼성전자의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SK텔레콤에 따르면 '아이폰X'은 지난 19일 온라인 예약판매를 위해 준비한 물량이 개시 3분만에 매진됐고, 2차 예약판매 물량도 2분도 채 안 돼 모두 팔렸다. 여기에 다가오는 24일부터 예정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이 '아이폰8'과 '아이폰X'의 출시 시간이 맞물려 아이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갤럭시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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