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삼성바이오 사전조치...금융위와 교감 시도 있었다"
윤석헌 금감원장 "삼성바이오 사전조치...금융위와 교감 시도 있었다"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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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감리위원회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8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리위 쪽에 자료를 넘겼으니 그쪽에서 평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윤 원장은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도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금감원의 조치사전통지 공개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그쪽 생각이고 저희는 나름대로 대처하겠다”며, “금융위와 교감도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감원이 사전에 아무런 의사교환 없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의혹 관련 이슈가 터져 나온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 원장은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압박을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직접 연관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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