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한보람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끝없이 오를 것만 같았던 비트코인 시세는 8천달러를 눈앞에 두고 급락하면서 5천달러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거품 논쟁이 한창인데요.
비트코인, 과연 지속가능한 투자 자산인지
현대경제연구원 최양오 고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고문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원인을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최양오 고문) 가장 큰 이유로는 8월과 11월에 비트코인을 분할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를 '하드포크'라고 하는데요. 기술 업그레이드를 해서 이동성과 송금결제를 편안하고 빠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술 업그레이드에 대한 합의도출에 실패하면서 기대감이 떨어져 급락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8천달러까지 갔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조정과, 비트코인이 비트코인캐시로 분할이 되면서 비트코인캐시에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등락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진입을 할 수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에 아직 기대감이 가격을 바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인류역사상 최악의 거품이다’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할까요?
최양오 고문) 인류역사상 거품이 3가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네덜란드의 튤립거품이고요. 영국의 철도거품, 최근의 버블거품이 있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의 상황을 튤립거품에 비유하는 사람이 많지만 비트코인의 기술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철도버블에 가까운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특히 최악의 버블이라고 보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제도권의 통제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고요. 최근 개발자와 채굴자간 이견을 조정하는데 연속적으로 실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품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개연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적인 가치와 화폐 진입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커졌기 때문에 최악의 거품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고문님, 최근에 비트코인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분리가 됐단 말이죠. 이렇게 쪼개진 이후에도 가격이 오르는 건 어떤 이유일까요?
최양오 고문) 네, 비트코인캐시로 분할이 됐는데요. 이는 주식시장에서의 '액면분할'로 보시면 됩니다.
비트코인이 비트코인캐시로 분할되면서 저가로 출범되다 보니까 이쪽으로 자금들이 많이 흘러들어갔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이 11월 16일에 다시 분할을 하는 계획이 있었으나 무산됐고요. 비트코인캐시는 조금 더 발전된 기술로 인해서 채굴과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비트코인에 있던 자금들이 비트코인캐시로 이동해 간 국면이고요.
여기에 '비트코인골드'가 출시될 예정인데요. 이것이 출시 되면 또 다른 새로운 국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나눠짐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시카고 상업거래소에서는 선물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등 이런 제도권 금융 진입으로의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어서 쪼개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서버가 다운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금융위의 대책이 필요해보이는데요?
최양오 고문) 비트코인을 화폐로 볼 것이냐, 자산가치 상승을 노린 자산 투자대상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의견들이 많은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제도권 금융이 아닙니다. 때문에 사적인 거래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위험성은 각 투자자 개인이 책임진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요. 각 거래소에 해킹이나 서버 다운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거래 당사자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 불법거래나 수신다단계 등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 당국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거래소는 불안전한 서버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써야합니다. 벌써 투자자들은 서버 다운에 대해서 법적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