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비트코인캐시 급등...비트코인 5000달러대 유지
비트코인 급락·비트코인캐시 급등...비트코인 5000달러대 유지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12일 비트코인의 변동추이. 출처|코인데스크
12일 비트코인의 변동추이. 출처|코인데스크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지난주 8000달러 고지를 눈앞에 뒀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주말 사이 15% 급락하며 5000달러대로 급락했다. 비트코인 ‘동생’ 격인 비트코인캐시는 하루 사이에 94% 급등락하며 애간장을 태웠다. 

며칠 전만 해도 비트코인은 최고 7888달러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에는 1000달러 이상이 오르락 내리락 했고, 한때 5507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7시 55분 현재 비트코인은 5678.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락을 거듭하는 사이,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주말 무서운 급등세를 보였지만 50% 급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12일 저녁 2477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다시 50% 급락해 1582.21달러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캐시의 급등은 예정됐던 비트코인 '세그윗2X'의 분할이 취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눈에 띄는 성장에 성공했지만 결제 처리용량을 놓고 개발자들 간의 이견 차가 있었다. 개발자들은 “양분이 거래용량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지만 공동체 분열을 유발 수 있다는 우려를 받아들인다”고 밝힌 바 있다.

암호화폐업체 이두의 토머스 베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급등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다시 파는 것”이라며 “가격 등락폭을 크게 하는 매수와 매도 거래가 많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Bnt투더퓨처의 공동설립자 겸 CEO인 사이먼 딕슨은 "대규모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출현으로 향후 몇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