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와 비교해 700% 상승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 시간 오전 7시 기준, 전날 보다 4.8% 상승한 8071.05달러(약 885만4천원)를 기록해 처음으로 8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연초와 비교하면 700% 이상 급등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29% 급락했다. 비트코인 디자인에 대한 의견 불일치가 계속되고,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세그윗2X 업그레이드 계획을 취소하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대신 다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캐시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이를 포함해 올해 3차례나 25% 이상 하락했지만, 강한 매수세가 회복되며 최고가를 경신하게 됐다.
최근,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연내 개시하겠다고 밝히며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커진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