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CCSI는 6월(-2.4p) 7월(-4.5p)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작년 3월(96.3)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중 4개가 하락했습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70으로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향후경기전망CSI(82)도 5포인트 떨어지며 작년 3월(77) 이래 가장 낮아졌습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p 상승했습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업제품(55.0%), 농축수산물(46.4%), 공공요금(39.7%)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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