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영의 암호화폐]비트코인 1000만원 시대…화폐인가 투자대상인가?
[이순영의 암호화폐]비트코인 1000만원 시대…화폐인가 투자대상인가?
  • 이순영
  • 승인 2017.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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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저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처에 목말라 하는 이들에게 암호화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실체가 모호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일확천금을 벌었다는 소식들이 나오면서 암호화폐가 대유행하고 있는데요…뉴스레이더에서는 오늘부터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암호화폐에 대한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하나하나 짚어 나가도록 할텐데요…더불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챙겨야 할 관련 이슈들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순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가 뜨거운 화두입니다?

기자)네, 그렇습니다. 제가 비트코인을 처음 취재 했었던 때가 2014년 2월인데요… 사실 당시에도 일부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광풍은 그때를 뛰어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암호화폐 관심을 많이 갖고 투자하시는 분들도 확실히 많아졌거든요.

앵커) 열풍을 넘어 광풍 수준인 듯 보이는데요… 워낙 암호화폐 대해 많은 보도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오늘 첫 시간이니 정의를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죠.

기자)말씀하신대로 올해 가장 핫한 아이템이고 올해 암호화폐의 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암호화폐는 암호를 사용해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거나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화폐인데요…가상화폐의 한 종류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존의 금융시스템과 화폐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등장하게 됩니다. 암호화폐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틀을 깨는 방식으로 가치를 저장하면서 각광받기 시작하는데요. 2009년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출현했고, 이후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대시 등 수많은 암호화폐가 등장했습니다.

앵커)기존의 화폐들과 다른 점은 어떤 겁니까?

기자)암호화폐는 우선 지불, 저축, 교환 등 기존 화폐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차이점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암호기술과 P2P(개인간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기존 화폐와 다르게 정부의 개입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개인 거래가 가능하고요 인터넷을 통해 공개적으로 유통되면서 가격이 책정됩니다. 암호화폐가 생성되는 원리는 내일 이시간에 조금더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중앙은행이 아닌 개인이나 집단 노동단체 기업 등에서 발행하는 대안화폐는 사실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암호화폐가 전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사실 최초의 비트코인 암호화폐는 2009년 처음 도입됐던 초기에는 별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비트코인이 투자수단으로 관심을 모으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대상으로 각광받으면서 해외 주요신문과 잡지, 학술논문에서 비트코인과 관련된 이슈들을 다루게 되는데요 이에따라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기 시작하는 한편 비트코인이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도 늘면서 정책당국도 주시하게 됩니다.
이후 해킹사건으로 인한 문제 등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화폐로서 인정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또 투자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는데다 안전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사람들도 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데요…디지털 화폐일 뿐이지만 화폐로서 인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다 유동성이 최종적으로 2100만 단위로 제한돼 있어 희소성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셉니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는 거래의 편의성보다는 투자수단으로 이용되는 성격이 강하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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