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영의 암호화폐]계좌 만들어 암호화폐 사려면?
[이순영의 암호화폐]계좌 만들어 암호화폐 사려면?
  • 이순영
  • 승인 2017.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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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오늘도 암호화폐 궁금증 명쾌하게 풀어봅니다. 경제팀 이순영 기자입니다.
어제 이 시간에는 암호화폐 투자 전 유의해야 할 사항들은 점검해 봤습니다. 유의 사항까지 잘 숙지했다면 이제 거래를 해 보고 싶은데요…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암호화폐에 투자를 원한다면 먼저 암호화폐 거래소에 회원 가입 후 인증을 받고 계좌개설을 해 송금하면 암호화폐를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국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을 비롯해 폴로닉스, 업비트 등 많은 거래소들이 존재하는데요…

회원가입에서부터 거래까지 어렵진 않은지 또, 각 거래소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좀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 직접 회원 가입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빗썸의 경우 회원가입은 간편가입과 일반가입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저는 간편가입으로 진행해 봤습니다. 회원가입은 휴대전화번호로 인증 받은 후 보안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가입 끝입니다.

그런데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가상계좌를 발급해야 합니다. 원화 충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가상계좌는 본인증과 이체계좌를 등록해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본인 인증을 받으면 가상계좌 충전 창이 나오는데요 저는 1회용 계좌를 선택해 봤습니다. 1회용 가상계좌는 발급받은 후 3시간 후 사용이 중지 됩니다.
이때 은행점검 시간인 매일 23시~01:05분까지, 매달 셋째주 월요일 00:00~05:00에는 가상계좌 발급이 불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인원도 거래를 해 보았습니다. 코인원은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누르면 OTP사용인증 여부를 묻습니다. OTP를 사용하면 가상화폐 출금한도가 올라가는데요….저는 일단 스킵했습니다. 거래를 위해 역시 가상계좌를 발급받기로 했는데요…코인원의 경우 가상계좌 발급 가능 시간은 04시부터 23시까지였습니다. 역시 코인원에 등록한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서만 입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코인원의 경우 입금 가상계좌 예금주가 본인의 이름이 아닌 코인원으로 돼 있었는데요…문의를 해 보니 예전에는 가상계좌 역시 투자자 본인의 이름으로 예금주가 돼 있었지만 같은 이름을 할 경우 정보 노출이 될 수 있어 보안과 익명성 보장을 위해 코인원으로 예금주를 통일했다고 합니다. 어차피 가상계좌 번호는 고유의 숫자로 본인에게 발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예금주가 코인원으로 돼 있다 하더라도 타인 통장으로 들어갈 의심은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앵커)투자 절차가 비슷비슷하지만 디테일한 점에서는 차이가 있군요.

기자)그렇습니다. 컴퓨터에 익숙한 분들이나 HTS MTS를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암호화폐 투자 절차 역시 쉽게 이해하실 거 같습니다. 사실 제가 컴퓨터에 능숙한 편은 아닙니다만 회원가입을 하는 방법은 일단 이메일주소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돼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암호화폐를 사고 팔기 위해서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 이때 거래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이메일, 휴대전화, OTP 등의 본인인증절차를 통해 가상계좌를 발급받은 후 이체를 해 놓아야만 거래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빗썸보다는 코인원의 인증절차가 좀더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아이디, 이메일, 문자, OTP 등 2중 3중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기본적인 보안지침을 잘 따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앵커)그런데 요즘 1코인당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데, 그만한 여력이 없는 분들은 비트코인 투자가 불가능한 거 아닌가요?

기자)그렇진 않습니다. 주식의 경우 한 종목 A라는 종목이 100만원이라면 그 종목에 투자하려면 최소 1주를 살 백 만 원이 필요하지만 암호화폐는 1코인으로 딱 떨어지게 구입하는 게 아니라 소수점 네 자리 즉, 0.0001 단위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비트코인당 1300만원이라고 했을 때 0.0001 비트코인만 매수해 13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한 것이죠.
 

앵커)암호화폐가 투자를 넘어 투기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자 금융위가 투자자보호 강화에 나서는 등 규제책 논의에 나서고 있는데요...어제 국회에서 관련 공청회도 열렸었죠? 

기자)정부는 어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회의를 열었는데요... 김 부위원장은 사행성 투기 거래가 과열되고 가상통화를 이용한 범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강도 높은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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