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 올 가을 키워드 셋, 세단‧파격변신‧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올 가을 키워드 셋, 세단‧파격변신‧프리미엄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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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 ‘세단’으로 가을시장 공략
렉서스‧벤츠‧폭스바겐‧푸조 등 나란히 출격
SUV 공세 속 세단 출시 “시장 변화 꾀할 것”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수입차 브랜드들이 올 가을 나란히 신차를 출시하며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BMW 리콜 사태 등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프리미엄 모델과 파격변신 등을 앞세워 가을 성수기를 노린다는 전략인데요. 하반기 자동차 시장, 정새미 기자와 함께 살펴봅니다. 

(앵커) 정 기자, 렉서스와 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들의 가을 시장 공세가 무섭습니다. 먼저 특징을 살펴보죠.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달부터 가을 시장을 잡기 위한 수입차 브랜드들의 신차 출시가 이어집니다. 

첫 번째 공통점은 세단이라는 점입니다.

먼저 렉서스는 브랜드의 간판인 'ES'의 완전변경 모델, 신형 ES300h를 내일 공개합니다.

또 벤츠도 지난 6월 국내 공개한 4도어 쿠페 '더 뉴 CLS'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어 판매재개에 나선 폭스바겐도 아테온을, 푸조는 뉴508을 곧 시장에 선보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번 달에 나오는 대부분의 차량이 세단의 형태인데요.

가을은 캠핑의 계절이기 때문에 SUV의 선호도가 높은데다 최근 시장 트랜드가 SUV를 향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시장의 변화를 꾀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SUV같은 경우 오히려 가을에 나들이나 여행에 적합하기 때문에 많이 출시됐는데 그동안 SUV의 열풍에 힘입어서 실제 너무도 많은 (SUV) 차량이 출시되다 보니 어떤 디자인의 차별성을 갖기도 어렵고 조금 적체된 현상이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최근 신모델들을 세단형식으로 많이 출시를 하면서 변화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다음으로 디자인을 살펴보죠.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모습인데요.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달라졌나요?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가 바로 파격변신입니다.

특히 푸조가 8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 ‘뉴 508’은 프리미엄 정통 세단에서 쿠페 스타일로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이전 대비 전장과 전고가 각각 크게 줄어 젊은 느낌이 강조됐습니다.

렉서스도 가을 시장을 위해 새로운 플랫폼을 장착했습니다.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는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고강성 저중심화의 새로운 기조가 바탕이 됐는데요.

이를 통해 세단이지만 넓은 공간과 단단한 승차감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즉 고급화 전략도 마련됐다고요?

(기자)

네, 대표 고급 브랜드인 벤츠는 더 뉴 CLS에 최초로 5인승 시트를 적용했는데요.

여기에다 플래그십 S클래스 못지 않은 첨단 사양을 탑재하는 등 고급화를 추구했습니다.

또한 핵심 모델 중 하나인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일 예정인데 디자인과 첨단사양을 상위 모델급으로 업그레이드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폭스바겐도 프리미엄 고객층을 노린 4도어 쿠페 아테온을 내세워 티구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는 이러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국내 자동차와 수입차는 늘 경쟁관계에 있으면서 단기간 안에 수입차는 18~20%까지 시장점유율을 올려야 하는데 그중에 가장 걸림돌이 현대자동차의 G80이거든요 그러한 차종과 경쟁하기 위해 유사한 가격대의 수입차들이 세단을 경쟁적으로 출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수입차들이 새로운 키워드로 가을 시장을 선점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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