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배제한 채 주총 진행…‘산은패싱’ 논란
박남춘 인천시장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검토”
노조 조정중단 결정 후 총파업 예고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한국지엠이 주주총회서 법인분리를 의결한 후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2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노동조합은 총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저지 총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지난 19일 한국지엠이 주주총회에서 연구개발(R&D) 법인분리 안건을 통과시킨 후 파장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대응에 나선 건 KDB 산업은행입니다.
산은은 비토권이 있는 2대주주이지만 주총에서 배제돼 ‘산은패씽’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연내 투자하기로 한 4200억원의 자금지원 중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경영정상화 합의로 약속한 8400억원 중 절반이 투입된 상태로, 나머지에 대한 투자보류조치를 검토한다는 겁니다.
또한 법적 대응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은행은 입장문을 통해 "한국지엠의 주총 개최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라며 "향후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의 경우 이번 결정에 반발해 청라 시험주행장 부지 회수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지엠 측에 제공한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등을 법률 검토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라며 "법인분리에 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없다면 부지 회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신청과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만약 중노위가 오늘 오후로 예정된 조정중단 결정을 내리면 바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