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Q 영업이익 감소…"4분기 수익성 회복 전망"
현대차, 3Q 영업이익 감소…"4분기 수익성 회복 전망"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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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사장 이원희)가  25일 서울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판매 112만1228대 △매출액 24조4337억원 △영업이익 2889억원 △경상이익 3623억원 △당기순이익 30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0년 IFRS(국제회계기준)를 도입한 이래 최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급감했습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대비 10~20%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한 93만7660대를 판매했습니다.

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각종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및 에어백 제어기 리콜, 엔진 진단 신기술(KSDS) 적용 등 일시적 비용 요인이 발생하며 8.6% 증가한 3조4036억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실적 반등을 예상했습니다. 이를 위해 SUV와 고급차 등 수요가 증가하는 차급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글로벌 ICT 기업 등과의 협력 또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볼륨 차종의 신차 판매 확대와 시장별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4분기 판매 증가세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시장에서는 신형 싼타페 판매를 본격화하고 투싼 개조차를 출시하는 만큼 신형 SUV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중국시장에서도 성수기인 4분기에 판매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4분기 국내 EQ900 페이스리프트, 미국 G70 출시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확대가 기대되는 것을 비롯해 내년부터 스마트스트림 및 3세대 플랫폼, 그리고 신규 디자인이 모두 적용된 신차가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라며 “신규 SUV와 제네시스 모델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4분기부터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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