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유망시장 '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본격 추진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분야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4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등 20여개 부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주요 통상현안 점검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한달여간 진행된 한미 FTA 개정 관련 통상절차법상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개정 협상 추진 방향과 계획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공청회와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한미 FTA 개정협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남미지역의 유망시장인 '메르코수스(Mercosur)'와의 무역협정(TA) 협상 추진 계획을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면서 1995년부터 출범한 남미공동시장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돼있다. 당초 베네수엘라를 포함해 5개국이었지만 회원국 자격 정지로 협상에서 제외됐다.
남미지역 인구의 70% 가량인 2억9000만명의 인구와 GDP의 76%(2조5000억달러)를 차지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유망시장으로 알려져있다.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 협의는 지난 2004년부터 이어져왔지만 그간 신중한 입장을 보이턴 메르코수르 측이 최근 국내절차를 진전시키면서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통상절차법상 절차를 마무리해 조만간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제11차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 관련 대응 계획도 점검했다.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도하개발아젠다(DDA)와 새로운 의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통상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기술과 혁신을 토대로 세계로 나가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통상정책을 추진해 나가야한다"며 관계부처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FTA는 지정학적 역학관계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민하게 추진하고, 신산업과 서비스·투자를 연계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남방과 북방을 비롯한 신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