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에 투자심리↑ 코스피 ‘훈풍’...코스닥 ‘약보합’
美금리인상에 투자심리↑ 코스피 ‘훈풍’...코스닥 ‘약보합’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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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 행진...장중 2500선 회복
美연준 금리인상·경제성장률 상향 전망...긍정적 영향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내림세...제약·바이오株 ‘주춤’
암호화폐 관련株 일제히 상승...정부 대책 호재로 작용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먼저 첫 소식, 이 시각 증권시황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거래소 연결합니다. 송창우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앵커) 오늘 새벽 미국의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코스피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오늘 1% 가까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6.02포인트 오른 2486.57로 장을 열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어제보다 20.02포인트 오른 2500.57을 나타내며 장중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까지 인상하고 또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의 매수 우위가 뚜렷합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64억, 259억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홀로 2734억 매도 양상입니다.

대부분 업종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전기·전자, 은행, 철강, 항공 등이 오르고 있고 제약, 방송, 도로와철도운송 등이 소폭 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움직임이 좋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1% 가량 오르고 있는데요. 각각 260만원, 77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POSCO, 한국전력, SK텔레콤 등도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LG화학, 아모레퍼시픽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코스피와 다르게 코스닥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맞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5.03포인트 오른 777.25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하락전환하면서 현재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은 어제보다 2.78포인트 내린 769.4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이 2164억 순매수세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 1000억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를 이끌었던 시총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3대 관련주를 비롯해 신라젠, 티슈진, CJ E&M, 로엔,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 관련주들은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정부가 어제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면 금지보다는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 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호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SCI평가정보가 22% 가량 오르며 5390원에 거래되고 있고 암호화폐 관련 사업체 지분을 가진 비덴트, SBI인베스트먼트, 옴니텔, 디지털옵틱 등이 일제히 오름세입니다.

한편,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60원 내린 1086.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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