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데드라인'에도 임단협 타결 불발…"향후 일정 불투명"
르노삼성 노사, '데드라인'에도 임단협 타결 불발…"향후 일정 불투명"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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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기한이었던 지난 8일까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이 결렬되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르노삼성차는 8일 늦은 밤까지 진행되었던 20차 본교섭에서 총 1720만원(실적 인센티브 1020만원+원샷보너스 7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2차 수정 제시안을 노조에 추가 제안했습니다. 또한 인력 충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설비 투자, 중식 시간 연장 등의 근무 강도 개선안과 함께 배치 전환 프로세스 개선안도 제시안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는 추가 인원 200명 투입, 생산 라인 속도 하향 조절, 전환 배치 등에 대한 인사 경영권의 합의 전환 요청 등을 협상 막판에 의제로 제시하며 사측의 수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전환 배치, 인원 투입 등 현재 협의로 되어 있는 인사 경영권을 노조 합의로 전환 요구하는 것은 부산공장이 리바이벌 플랜 후 지금까지 개선해 온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으로, 이는 향후 수출 물량 확보 경쟁에서의 경쟁력 저하 및 궁극적으로 부산공장의 고용 안정성까지 위협하게 만드는 사항이라고 회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6월부터 9개월 동안 20차례 교섭을 열며 진행되어 왔던 르노삼성차 2018년 입단협이 결국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 함에 따라 향후 부산공장의 지속가능성은 큰 위협 상황에 놓일 우려가 제기됩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향후 일정 또한 현재 논의 된 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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