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현장] '동네 책방' 문화가 되다...도심 속 휴식처 '북바이북'
[1분현장] '동네 책방' 문화가 되다...도심 속 휴식처 '북바이북'
  • 오진석 기자
  • 승인 2017.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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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바이북 판교점...'책맥'의 현장을 가다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우리나라 굴지의 인터넷 대기업을 다니던 두 자매. 

‘하이테크’ IT·온라인 업계를 활보하던 두 사람이 가장 전통적이고 오프라인적인 ‘동네 책방’을 차렸다.  

바로 커피 한잔 맥주 한잔과 함께 책을 즐기는 ‘커맥’, ‘책맥’의 문화를 만들고 있는 ‘북바이북’이다.

기존의 동네 서점이 갖가지 책을 빽빽하게 진열해놓고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면, 이곳은 책 하나하나의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공간으로 채워져 있다.

“책이 주인공인 서점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북바이북 판교점의 김진양 대표는 이를 위해 방문객들이 직접 쓰는 서평인 ‘책꼬리’와 작가의 만남인 ‘작가벙개’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웠다.

커피와 맥주를 마시며 책을 둘러볼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책의 매력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참고서가 없는 서점이자 세대와 트렌드를 관통하는 통찰력으로 수많은 책 속의 진주를 큐레이션해 제공하기도 한다.

실제로 기자가 찾은 이날 7월 28일에도 미국의 도시 디자인을 소개하는 한 작가의 ‘프레젠테이션 벙개’가 진행되었다.

손을 마주잡은 커플에서 외국인과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 판교의 한복판에서, 이들 직장인들의 달콤한 휴식을 담당하는 역할로 북바이북은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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