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건설 불경기 속 선전
건설사,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건설 불경기 속 선전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29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대표 박동욱)은 올해 1분기에 매출 3조8777억 원, 영업이익 2052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은 9.6%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1%감소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부합한다는 설명입니다. 2분기 이후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개선공사,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공공 건축 및 주택사업 수주를 통해 2조9044억 원을 기록했고 수주잔고는 54조8054억 원을 유지하고 있어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GS건설(대표 허창수, 임병용)은 매출 2조6020억 원, 영업이익 191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14% 감소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6.8%, 51% 줄어든 수치입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800억 원의 일회성 환입 요인과 올해 1분기 성과급 지급을 반영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분기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는 유지돼 수익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김대철)은 매출 8809억 원, 영업이익 101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4.2%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 증가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천 억 원 규모의 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비율은 지난해 지주회사 분할 이후 181%에서 올해 1분기 153%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주요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체력을 갖추었는 평가입니다.

2분기 이후에도 실적은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에 입주하는 자체사업지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와 하반기에 준공하는 신촌숲 아이파크, 고덕센트럴 아이파크 등의 대형 단지가 2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은 매출액 7730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8.9%, 영업이익은 28.5% 감소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은 모두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주택 프로젝트 증가와 신규 수주로 인해 연초 제시했던 2조8800억 원 달성에 가까워졌고 지난 1월 서울 사대문 내 최대 정비사업이었던 세운 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과 3월 나주 빛가람 지역주택조합 공사 수주 등 현재까지 9850억 원의 신규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1분기 말 기준 8조4840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건설부문 2018년 연간매출 기준으로 약 5년 치 공사물량에 해당한 정도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두산건설(대표 이병화)은 매출액 3481억 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6% 감소했습니다. 두산건설은 영업이익 급감과 관련해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두산건설은 희망퇴직 실시로 인해 올해 약 220억원의 개선효과를 예상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연간 300억원의 비용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산건설의 수주 규모는 2016년 2조2100억 원, 2017년 2조6200억 원, 2018년 2조7900억 원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현재 수주 잔고는 약 7조5천 억 원으로 향후 매출 역시 지속적 성장이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