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모저모 ②] '1200만 신드롬' 어벤져스, 특별관∙N차관람 극장 풍경 바꿨다
[영화, 이모저모 ②] '1200만 신드롬' 어벤져스, 특별관∙N차관람 극장 풍경 바꿨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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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DX 대표 이미지 [사진=CGV]
CGV 4DX 대표 이미지 [사진=CGV]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국내에서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역대급 흥행 신기록으로 극장의 새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CJ CGV는 4DX로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최다 관객 수, 최고 박스오피스, 최단 기간 흥행까지 3관왕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19일 만에 역대 4DX 최고 흥행작의 성적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앞서 4DX 최고 흥행작은 글로벌 관객 수 223만 명을 모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입니다. 지난 12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4DX로 관람한 관객 수가 25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더해 개봉 19일 만에 4DX 사상 역대 최고 수익인 3,200만 달러 박스오피스도 달성했습니다. 앞서 개봉 14일째 되는 날에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단 흥행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는 4DX로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간 글로벌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 속도보다 무려 16일 빠른 기록입니다.

특히 4DX로 상영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심혈을 기울인 10개 캐릭터별 시그니처 모션 효과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각 캐릭터의 특색에 맞게 입체적으로 접목시켜 영화 관람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추천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DX 캐릭터별 시그니처 모션은 역대 가장 섬세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마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 속으로 들어온 듯한 현실감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메가박스 사운드 특별관 ‘MX’ 이미지 [사진=메가박스]
메가박스 사운드 특별관 ‘MX’ 이미지 [사진=메가박스]

특히 신드롬에 가까운 흥행 요인을 두고 ‘N차 관람’이 영화의 흥행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메가박스에 따르면 ‘어벤져스 4’의 재관람률은 멤버십 기준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같은 영화를 여러 차례 보는 새로운 관람 트렌드인 ‘N차 관람’이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어벤져스 시리즈’와 만나 시너지가 폭발하면서 역대급 흥행 돌풍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영화는 타노스에 맞선 어벤져스 군단의 최후의 전투라는 묵직한 서사에 걸맞게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한 액션 스케일을 담고 있어 화려한 특수효과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일반관 뿐만 아니라 특별관을 찾는 N차족이 대다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메가박스가 <어벤져스 4> 개봉 당일인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약 2주간 사운드 특별관 ‘MX’를 찾은 관객수를 확인한 결과, 개봉 2주 전부터 개봉 하루 전날인 23일까지의 기간과 비교해봤을 때, 약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양한 포맷으로 관람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교 체험 후기를 늘어놓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MX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극장가에서는 N차족을 공략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 상영 당시 싱어롱 상영회, 메모리얼 상영회 등을 개최하며 N차 관람 트렌드를 주도한 메가박스는 N차 관객들을 대상으로 “끝없이 도전하라! 전국민 히어로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어벤져스 시리즈 마지막화의 감동을 오랫동안 되새기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MX 챌린지’, ‘N차 챌린지’, ‘24시간 챌린지’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경품이 대부분 소진됐을 정도로 메가박스 이벤트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며 “이벤트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경품 획득과 함께 N차 관람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흥행 기록을 새로이 써내려가고 있는 <어벤져스 4>의 N차 관람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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