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8 개막..스마트 시티의 미래는
CES2018 개막..스마트 시티의 미래는
  • 오진석 기자
  • 승인 2018.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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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박주근 대표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쇼 CES2018이 오늘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유독 우리 기업들의 도전장이 돋보이는 모습입니다.

총수들까지 직접 챙기는 CES2018 

무엇이 나오는지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매년 열리는 가전 박람회이지만 모르시는 분들 위해서, 이 박람회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내용이 나왔었는지 정리 부탁드립니다.?

 CES를 단순 가전박람회라 부르기에는 부족한 듯 하다. 51회가 되는 박람회는 이제 4차 산업 1번지가 되었습니다.

 CES는 독일 베를린의 IFA(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월) 등과 함께 세계 3대 가전 전시회 중 최대 규모입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등 전시회장은 축구장(7140㎡) 33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28만㎡에 달하는데요. 올해는 전 세계 40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총방문객 수는 18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주연자리를 꿰찬 것은 가전제품이 아니라 ‘신스틸러’들이죠. 드론, VR, 3D프린터, IoT, AI 등이고 자동차도 몇 해 전부터 주연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CES를 키워드로 보자면 어떻게 소개할 수 있는지요 

크게 세 가지 정도의 키워드로 이번 박람회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융합입니다. 즉, 자동차의 입성이다. 가전쇼와 모터쇼, 둘 사이의 경계가 흐려졌습니다. 자동차는 더 이상 이동 수단이 아닌 바퀴달린 IT기기로 변신했습니다.

 2015년 이후 CES에는 자동차가 핵심으로 부상했고요. 가전의 왕자는 TV지만 CES의 'C'가 자동차(Car)의 약자라는 유머가 나올 정도로 자동차에 쏠린 관심이 상당했습니다. CES에서 자동차의 비전을 확인한 업계 관계자들이 직후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CES만 봐도 자동차 트렌드는 확인할 수 있다”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IT기기와 이종교배를 시도했습니다. 즉, 자동차와 집안 가전제품을 연결하기 시작했고요.Home to Car, Car to Home'이다. 폭스바겐은 LG전자와 함께했고, 포드와 BMW는 아마존의 ’알렉사‘와 손잡았습니다. 닛산도 MS ’코나‘와 손잡았죠. 크라이슬러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품은 자동차를 내놨고 도요타는 아마존과 중국의 디디추싱과 손잡고 모빌리티 회사로의 변신를 선언했습니다. 

 두 번째는 스마트홈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다양한 가전제품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스마트홈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으며, 최근에는 ICT 기업으로 분류되는 플레이어들의 참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올해 CES 2018에서 첫 부스를 여는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세워 각 가전업체와 합종연횡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홈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합종연횡입니다. 구글의 CES 2018 참여는 ICT 기업과 가전업체의 합종연횡이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의 알리바바와 바이두도 CES 2018 현장에서 다양한 경쟁력을 보여줄 방침입니다. 특히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한 화웨이의 발표에도 시선이 집중되고요. 5G를 내세운 전통의 전자 강자인 퀄컴도 한 칼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네트워크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CES 2018 공식 슬로건은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입니다. 가전쇼에서 이런 슬로건이 나온 이유는?

CES를 주관하는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올해 공식 슬로건으로 "The Future of Smart Cities(스마트 시티의 미래)"를 내걸었습니다. 

  개인의 '스마트기기'에 이어 지난해에는 AI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모바일로 집안 생활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홈'이 화두였습니다. 그러나 1년 만에 영역이 '도시'로 확장된 것입니다.

 차 안에서 보던 영화를 집에 와서도 그대로 이어보거나 예약된 시간에 맞춰 내 차가 식당까지 안내하고, 주인이 내리면 정해진 장소에 알아서 주차하는 식입니다. 

 유료주차장이면 결제까지 자동 처리합니다. 사적 영역인 스마트홈에서 벗어나 개인과 개인, 가정과 도시, 각종 인프라 등 모든 것이 '연결'로 녹아든 도시라고 보면 됩니다.

 세계 4000여 개 참가 기업들은 AI, 자율주행차량을 바탕으로 더 진화된 교통시스템과 스마트 에너지•그리드, 공공안전,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마트시티가 보여줄 미래상이 나흘간 담길 전망입니다.

 스마트 시티는 5G, IoT, AI, 데이터 분석, 에너지, 지능형 교통수단 등 전 분야의 기술이 활용되는 만큼 수많은 업체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공공시설, 보건, 경비•보안 분야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하는 이유입니다.

 

(앵커) 삼성과 LG역시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달려왔는데.. 각 부문장들이 총출동해 기술 경쟁을 펼친다고요. 누가 어떤 기술, 얘기를 하게 될까요.?

이번 CES 2018에서는 기조연설자 명단에 우리 기업이 없다는 것이 우선 아쉽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윤부근 당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이, 2013년에는 삼성전자 우남성 당시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이, 2011년에는 윤부근 당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각각 연단에 올랐습니다.

삼성은 지난 2002년 진대제 당시 삼성전자 사장이 기조연설을 한 데 이어 지금까지 모두 5명이 CES의 메인 무대에서 전세계 IT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이어 올해는 삼성을 비롯한 국내 기업에서 기조연설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중국 화웨이의 리처드 유 CEO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된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는(AI)의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3년 이내에 모든 스마트기기에 AI 기술을 탑재하는 한편 스마트 앱을 통합해 모든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서비스를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은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IoT를 구현하기 위해 기기 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 '인텔레전스 오브 싱스(Intelligence of Things)'를 구현하겠다"고 밝습니다.

 LG전자는 자체 인공지능(AI) 브랜드 '씽큐(ThinQ)'를 적용한 스마트 가전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아울러 AI 플랫폼 기술에서 앞서가는 미국 구글을 비롯해 관련 스타트업, 연구소 등과의 협력 방침을 강조하며 '글로벌 씽큐 진영' 구축 의지를 밝힌 상황입니다. 

(앵커) 재밌는 것은 언제부턴가 CES가 모터쇼를 방불케하고있다는 것인데요. 우리나라 현대차에서는 정의선 부회장이 올해 직접 참석합니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해외-내수 부진 우려. 어떻게 불식 시킬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2015년 이후 자동차가 CES의 주연자리를 꽤차고 있습니다. 

 일가에서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볼 필요없이 CES를 보면 자동차의 트랜드를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우선 수소연료전기자동차의 신형인 ‘넥쏘(NEXO)'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차가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3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 연결된 이동성 ▲ 이동의 자유로움 ▲ 친환경 이동성을 실제 차량에 구현한 '현대차의 미래'가 바로 '넥쏘'라는 설명입니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자율주행 기술 전문업체 미국 오로라(Aurora)와 2021년까지 업계 최고 수준의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안에서 상용화하겠다는 '신 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도요타도 이미 선언했지만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 모빌리티 기업으로 가기위한 발빠른 행보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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