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선 침체 LCC업계 '불황'...탈출구는?
일본 노선 침체 LCC업계 '불황'...탈출구는?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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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항공업계 불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노선의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는 일본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혹독한 겨울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저비용항고사들은 경기 불황의 활로를 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불매 운동으로 인한 저비용항공사 LCC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LCC 1위, 2위 기업인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불황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1분기 흑자 이후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CC 업계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로 일본 노선을 대체할 동남아 신규 노선이 수익성이 따라주지 않고 이마저도 쏠림 현상으로 수익성은 더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동남아 노선쪽으로 항공사들이 많이 몰리면서 기존 대비해서 여러 노선에서 수익성이 계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LCC업계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LCC가 가지 못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통해 경쟁력을 얻겠다는 설명입니다.  

[김형이 / 티웨이 경영본부장(상무) : "LCC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체질을 더 최적화해서 중형기를 도입해서 중거리 노선도 LCC모델로 과감히 도전해볼 생각으로 중장기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웨이는 내년 여름 737MAX 8 도입으로 LCC의 중장기 노선 취항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얼마전 인천시대를 연 에어부산 역시 에어버스 네오 LR도입으로 장거리 노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 단거리 노선의 포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LCC업계가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라는 새로운 판을 통해 경기 불황의 활로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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