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 수주
국토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 수주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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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우리나라가 1000억원 상당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컨소시엄이 자카르타 주정부에서 추진 중인 자카르타 도심 내 경전철 1단계 사업 5.8㎞ 구간 철도시스템 분야를 맡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건설사업 계약 체결이 공공기관인 철도시설공단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관리(PM)부터 시스템분야(신호, 통신, 전력)를 일괄 수주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현지 건설 공기업(PT.WIKA)은 노반건설을 담당하고 철도시설공단과 대야티아이, 삼진, 우진산전, LG CNS 등 한국 컨소시엄이 시스템 분야를 맡게 됐다.

국내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고, 상세조건에 관한 협의를 거쳐 약 1000억원 상당의 최종계약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사업. [출처|국토교통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사업. 출처 | 국토교통부

이번 경전철 사업은 총 7개 노선 총 110㎞ 구간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은 8.9㎞ 구간으로, 국토부 지원 자금을 통해 타당성조사(F/S)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말엔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제안을 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철도시설공단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자카르타 주정부에 철도 기술전문가를 파견한 상태다.

앞서 1단계 노선에 투입되는 경전철 차량(16량)도 지난 2월 국내기업(로템, 우진산전)이 수주한 바 있다.

국토부는 "차량과 시스템의 연계가 중요한 철도사업의 특성을 활용해, 2단계 사업도 한국 기업이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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