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위한 주택 4700가구 추가 공급
청년·신혼부부 위한 주택 4700가구 추가 공급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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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추경예산 통과로 연내 공공임대주택 추가 공급
올해 공급 공공임대주택, 12만가구서 12만4700가구로 확대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취업난에 주거난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이 공급된다. 또 신혼부부들을 위한 전세임대주택도 추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역세권이나 대학가 주변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1500가구를 올해 안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3200가구도 추가 공급된다.

이번 대책들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올해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연내 공급될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서울에 510가구, 수도권 지역에 900가구 등 우선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될 예정이다. 9개 대학이 위치한 서울 월곡역·상월곡역 인근은 74가구를 매입해 이르면 9월 중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으로, 타 시·군 출신 대학생, 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뒤 2년 이내인 취업준비생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의 청년들에게 최우선 입주 자격이 주어지고, 월평균 소득 50%, 100% 이하 가구의 청년 등 소득에 따라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주택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비롯해 주거용 오피스텔 등 다양하게 공급된다. 인근 시세의 30% 수준, 3순위 입주자의 경우 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3200가구도 추가 공급된다. 추가 물량은 이미 선정된 예비 입주자들에게 우선 공급하고, 필요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에 따라 올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은 기존 12만가구에서 12만4700가구로 확대된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 공급 목표를 연 13만가구로 확대하고 민간이 공급하는 공공지원 임대주택도 4만가구를 추가 확보해 매년 공적임대주택 17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9월에 공적임대주택 17만호 공급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서민주거지원을 위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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