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눈치보기' 계속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살충제 계란과 닭에 이어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파문’까지,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는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소시지는 일명 ‘E형 간염’ 소시지입니다. 그런데 최근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E형 간염’ 소시지로 알려진 제품이 국내에도 상당량 수입된 것으로 알려지자 보건당국은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비가공 식품을 수거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롯데마트가 24일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이어 홈플러스와 이마트, 그리고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서도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습니다.
대형마트 3사가 판매 중단을 결정한 제품은 대상 청정원에서 만든 베이컨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마트는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스모크통베이컨' 제품에도 독일산 원료가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공정위, 대기업 전속거래 구속행위 금지안 추진
25일 오후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책과정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 하는 자리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개혁과 갑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정당한 사유 없이 특정 대기업과 거래하도록 하는 행위인 대기업의 전속거래 구속행위를 금지하고 2·3차 협력사와의 거래 공정화 기반 마련입니다.
대기업의 전속거래는 과거, 대기업의 수출주도 성장을 돕기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에는 부당 단가 인하, 기술 유용 등 부당한 갑질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8·2부동산 대책에 희비 엇갈린 서울 아파트 값
8·2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매수·매도자간 눈치 보기가 치열합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책 발표 전 가격이 오르지 않았던 강북의 도봉, 동대문, 구로 등에는 실수요자들이 몰려 아파트 값이 상승했습니다. 또 투기지역이지만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과 성동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에 비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된 노원구는 0.11% 하락하며,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