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동안 서울 거주자들이 많이 산 지방 아파트는 충청과 강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강한데다, 수도권에 비해 규제도 덜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 서울시민 청주·원주 아파트 가장 많이 사...상위 10곳 중 6곳은 '충청·강원’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최근 6개월(21년 8월~22년 1월) 동안 서울 시민이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수한 지방 도시는 청주(779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원주 748가구 ▲천안 729가구 ▲부산 457가구 ▲거제 447가구 ▲아산 426가구 ▲춘천 393가구 ▲광주 384가구 ▲충주 348가구 ▲대구 299가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톱 10’ 중 6곳이 충청·강원에 몰린 점이 눈에 띕니다. 부동산 침체 우려가 있는 대구와 거제도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도권 보다 집값이 낮고,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거주자 매수는 집값 상승과도 연결됐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충주가 10.9% 오른 것을 비롯해 ▲청주 10.6% ▲원주 10.6% ▲광주 9.6% ▲아산 9.6% ▲춘천 9.1% ▲천안 8.0% ▲부산 6.6% ▲거제 4.4% ▲대구 1.7%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사람의 매수열기가 집중되는 곳은 호재가 있고, 집값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연말연초 시장 관망기에도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 내 아파트를 적극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 '외인 투자' 사로잡을 새 아파트 연이어 공급...'충청·강원’ 부동산 시장 주목
이들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도 활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4월 선보입니다. 아파트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140실로 구성됐습니다. 충주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 지역인데다 충주는 비규제 지역으로 전매 제한이 없으며 대출 규제도 덜합니다.
아산에서는 KCC건설이 4월 ‘아산 벨코어 스위첸’ 공급에 나섭니다. 아파트 총 299가구와 오피스텔 20실로 조성됩니다. 청주 흥덕구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이 ‘청주 SK뷰 자이’를 선보입니다. 총 1745가구 중 1097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강원 원주에서는 총 572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상반기 중 공급될 예정이다. 천안 두정동에서는 반도건설이 556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도 천안 신부동에서 615가구를 시장에 낼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