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통학 ’초품아’ 단지 확연한 '인기'...학세권 프리미엄 주목
안심통학 ’초품아’ 단지 확연한 '인기'...학세권 프리미엄 주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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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가 작년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간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단지의 청약 경쟁률 분석 결과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 단지일수록 지역 내 청약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 부동산 시장 큰 손 '30∙40세대'...주거지 선정 시 '초등학교 위치' 최우선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아파트 매입자 현황을 연령대 별로 정리했을 때, 총 3만2487가구의 아파트 매입 중 30∙40세대의 매입 가구 수는 1만5240가구로 전체 연령의 46.9%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아파트 거래가 30∙40세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부동산 시장의 큰 손은 30∙40대에 있음을 방증했습니다.

위의 자료와 더불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출산연령은 첫째 아이의 경우 32.6세, 둘째 아이의 경우 34.1세에 평균적으로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주 수요층인 30∙40세대의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년 뒤에는 39.6세, 41.1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큰손인 30∙40세대가 주거지 선택 시 어린 자녀의 양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은 높은 지지를 받으며, 실 거주지 선택 시 자녀의 학습권은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청약시장에서도 확연했습니다. 실제로 작년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는 단지는, 해당 지역 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809.08 대 1,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이 537.08 대 1,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가 558.02대 1, ‘KTX 송도역 서해그랑블’이 65.68대 1,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가 70.58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 단지들의 공통점은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도보권 통학이 가능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학세권 단지의 경우 주 수요층인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뿐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일반 수요자들 사이에도 관심이 많다"며 "이는 시세 상승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식지않는 초품아 단지의 인기...안심통학권 갖춘 주요 신규 단지는?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는 단지가 각 지역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을 앞둔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 투시도 [사진제공=신일]

신일은 이달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덕하리 일대에 '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총 672가구로 조성됩니다. 우선 청량초, 청량병설유치원 단지에 인접해 있어 자녀의 안심 통학이 가능합니다. 울산 남구 학원가 또한 인접하고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습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키즈 특화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에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를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총 87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 바로 앞에 학교용지가 예정돼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안심 교육환경을 갖췄습니다.

삼부토건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에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 테라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5개동, 총 9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 인근 남춘천초, 남춘천중이 도보권 통학이 가능합니다. 또한 성수고, 성수여고 등이 인접 도보권 내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원스톱 학세권의 면모도 갖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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