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품아 단지, 청약 시장서 '두각'...경쟁률 상위 10곳 중 8개는 학세권 단지
초품아 단지, 청약 시장서 '두각'...경쟁률 상위 10곳 중 8개는 학세권 단지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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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초등학교와 인접한 단지가 청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1~5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초품아 단지 강세 두드러져

부동산R114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중 8개 단지가 도보 10분 이내(네이버 지도 기준)에 초등학교(예정부지 포함)가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1순위 청약 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래미안포레스티지(6만4590건)와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4만6070건)의 경우 각각 금정초가 도보 약 10분,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교육환경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 강남 대치동, 대구 범어동 등 학군으로 유명한 지역의 집값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물론, 지방도시에서도 교육여건에 따라 집값이 차이 나는 모습입니다. 

부산 ‘동래8학군’으로 불리는 명륜동 5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2312만원으로, 동래구 전체 평균(1801만원)과 비교해 500만원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명륜초, 동래중, 부산중앙여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명륜자이’는 지난해 전용 84㎡가 9억원대에 거래되며 명륜동 대장주로서 시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교육환경은 주택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면 이사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주택 시장 주 수요층인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학세권 단지의 강세가 뚜렷하다”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학교와 가까운 단지의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학교 가까울 수록 오르는 집값...올 여름, 학세권 신규 단지 '주목'

6월과 7월에도 초등학교와 가까운 단지들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먼저 대우건설이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가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단지는 학교용지(예정)가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안전한 도보통학 환경을 갖췄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3.3㎡당 평균 960만원(발코니 확장 및 선택옵션 별도)의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며, 소유권 이전등기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합니다. 

포스코건설은 6월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일원에서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총 443가구 규모며 아림초, 거창 대성중•고, 대성일고, 거창중앙고 등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하비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6월 충북 청주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 ‘청주 SK뷰 자이’를 선보입니다. 총 1745가구 중 1097가구가 일반공급됩니다. 맞닿은 곳에 봉명초가 자리한 초품아 단지며 봉명중, 청주고, 충북대, 청주대 등도 가깝습니다.

두산건설은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일원에서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를 공급 중입니다. 도보권에 울진남부초가 위치하고 울진중, 울진고로 진학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췄습니다. 

현대건설은 7월 대구 남구 대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남도초를 비롯해 대명중, 대구고,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대구교육대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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