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없는 '강남·부산 센텀' 부동산 '인기'...지역 내 '최상급지' 신규 공급 잇따라
불황 없는 '강남·부산 센텀' 부동산 '인기'...지역 내 '최상급지' 신규 공급 잇따라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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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가 상승과 금리인상 압박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매수세가 위축되는 가운데, 지역 내 최상급지는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 및 서초, 부산 센텀권역 등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부촌에서는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품은 불황이 없다’는 말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서울 강남권, 부산 센텀권역 등 지역 내 최상급지는 연일 신고가 랠리 이어져

실제 서울 강남권에서는 연일 신고가가 새롭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초구의 신고가 행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전용 84.92㎡는 지난달 2일 35억5000만원에 실거래 됐습니다. 전고가 대비(28억1000만원, 2021년 2월 거래) 7억원 오른 수준입니다. 

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리치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부산 센텀권역에서는 '해운대 비스타동원' 전용 84.9469㎡가 지난 6월 13억4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종전 최고 거래 금액은 2020년 9월 거래된 10억4000만원으로 이보다 3억원이 오른 것입니다. 

최상급지는 오피스텔도 신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가 가능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최고 금액에 팔리고 있는데요. 일례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 1차’ 전용 121㎡는 올해 3월 29억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고, 강남구 논현동의 ‘논현로얄팰리스’ 역시 전용 206㎡가 올 4월 28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로 손바뀜 됐습니다. 

이처럼 최상급지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이유는 탄탄한 수요층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이들 지역은 최상급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입성을 원하는 수요가 언제나 풍부한 곳으로 꼽힙니다. 또한 최근 부동산 초양극화 시대로 가면서, 입지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도 이들의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 업계관계자는 “최상급지 부동산은 매매시장 외에도 다소 차분해진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라며 “이처럼 수요층의 유입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매매시장과 분양시장도 활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 부산 센텀, 서울 서초 등 주요 부촌에서 신규 단지 공급 잇따라 눈길

이런 가운데, 부산 센텀권역과 서울 강남 등 최상급지에서는 신규 단지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 투시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부산 센텀권역 수영구 망미동에서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37층, 총 447실, 4개동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일부호실에서 수영강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등 바다 조망도 가능합니다. 또한 수영강을 바로 앞에서 누리는 입지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롯데백화점, 영화의전당 등 센텀시티의 다양한 인프라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권에서도 물량을 선보입니다. 강남권인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서는 ‘인시그니아 반포’를 공급 중입니다. 지하 5층~지상 20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강남 한복판에 3~4인 가구를 겨냥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일과 현대건설도 강남권에서 신규 물량을 준비 중입니다. 신일은 하반기 중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 신일해피트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총 48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로 전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 입니다. 또 현대건설은 12월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재건축을 통해 총 28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중 73가구가 일반물량으로 공급됩니다.

이 밖에 지방권역에서는 현대건설이 9월 대전의 부촌인 둔산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둔산’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7층~지상 37층, 4개동, 총 600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입니다. 또 한신공영은 8월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남구 신정동에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31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302가구 및 오피스텔 27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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