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굳건'...도심 속 마천루 주상복합 '인기'
지역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굳건'...도심 속 마천루 주상복합 '인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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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초고층 단지는 단순히 ‘높다’는 의미를 벗어나, 그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높은 집 짓기는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현행 건축법상 일반적인 고층건물은 층수가 3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120m 이상인 건축물을 의미하고,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의 건축물은 초고층으로 구분됩니다. 

◆ 마천루 주상복합, 지역 대표 랜드마크...입지∙조망권∙인프라 장점 '확보'

2000년대 초반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들어선 타워팰리스는 대표적인 초고층 건물로 꼽힙니다. 초고층 아파트 시대를 연 초고층 주상복합이란 뚜렷한 상징성으로 여전히 시장에선 고급 아파트로 일컬어집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층 아파트들이 모여 지역 내 스카이라인을 화려하게 바꿔 놓기도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인데요. 마린시티 내에는 80층 높이의 주상복합단지 '두산 위브더제니스'를 필두로 현대아이파크(72층), 더샵아델리스(47층), 두산위브포세이돈(45층), 대우트럼프월드마린(42층), 현대하이페리온(41층) 등 초고층 단지들이 마주보며 마천루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의 매력은 단연 화려한 외관입니다. 높이를 활용한 차별화된 외관을 갖춘데다 우수한 조망권 및 일조권도 확보하고 있어 명품 주거지로 평가 받습니다. 외적인 장점 뿐 아니라 내적인 장점도 돋보입니다.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는 주로 상업용지 또는 준주거 핵심 입지에 지어지는 만큼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습니다. 아울러 단지 내부에 주거와 상업시설이 공존하고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높은 층수로 설계되는 만큼 건폐율이 낮아져 동간 거리가 넉넉하고, 넓은 조경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확보할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층수가 높을수록 희소성과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부촌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치 상승 여력도 커집니다. 

◆ 지역 스카이라인 바꿀 초고층 주상복합 잇단 '출격'...하반기 주요 공급 단지는? 

'빌리브 루센트'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은 7월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일원에 ‘빌리브 루센트’를 공급합니다. 지하 4층~지상 47층, 2개동, 총 258가구 규모로 이중 232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입니다. 등대를 모티브로 한 스카이라인 설계가 돋보이며, 초고층 파노라마 조망권에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한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구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이며, 주변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평형 구성과 일반 아파트 대비 30cm 높은 2.6m의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활용성을 넓힌 것이 특징입니다. 

이 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부산 센텀권역 수영구 망미동에서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 총 447실 규모의 초고층 주거형 오피스텔입니다. 일부 호실은 수영강 조망과 함께 바다 조망도 갖출 예정으로 주거쾌적성을 높였습니다. 

또 현대건설은 대구 서구와 남구에서 각각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를 선보입니다. 먼저 서구에서는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공급 중입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762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75실 규모입니다. 

남구에서는 대명동 일대에서 최고 48층, 총 1243가구의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를 선보였습니다. 아파트 977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66실이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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