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파주∙오산' 청약 경쟁 최고조...수요자가 주목한 지역 메리트는?
경기도, '고양∙파주∙오산' 청약 경쟁 최고조...수요자가 주목한 지역 메리트는?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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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 지역에서 고양, 파주, 오산이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3개 지역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경기도 청약 성적 '양분화'...'고양∙파주∙오산' 상위 3개 지역으로 꼽혀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8월 24일 조회 기준 올해 경기도는 2만1840가구가 일반에 공급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403가구 일반공급에 1순위 청약자 2만125명이 몰려 49.94대 1을 기록한 고양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인 파주는 617가구에 2만5581명이 청약해 41.46대 1을, 3위인 오산은 823가구에 1만7379명이 청약해 21.12대 1의 경쟁률을 거뒀습니다. 이 외 시흥, 안양, 구리, 수원, 용인, 광주 등이 두 자릿수 경쟁률로 뒤따랐으며, 안성, 연천, 동두천, 양평 등 4곳은 청약자 수가 일반공급 수에 미치지 못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지역 비교표 [자료출처=부동산R114]

1순위 청약경쟁률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한 고양, 파주, 오산은 모두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택지지구에서 공급이 활발해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경기 북부에 위치한 고양시의 경우 6월 공급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이 은평뉴타운과 인접한 지축지구에 위치한 단지였습니다. 이곳은 올해 경기 최다 청약자 수 1만7742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역시 경기 북부에 자리한 파주는 올해 공급된 2개 단지가 모두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는 오산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오산은 올해 총 3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세교2지구에서 공급된 2개 단지가 1순위 29.89대 1, 14.63대 1로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경쟁률을 견인했습니다. 두 단지를 제외한 원도심 단지는 5.86대 1로 다소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를 맞이한 가운데, 입지가 우수한 곳은 여전히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이고 있다”라며 “수도권에서는 특히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 중에서도 정주여건이 우수한 동시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전했습니다.

◆ '접근성·분양가 상한제'를 주목하라...경기 청약 경쟁 상위지역 신규 단지는?

경기에서 세 번째로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오산에서는 앞서 수요자가 몰렸던 세교2지구에 공급이 예정됐습니다.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공급에 나선 ‘칸타빌 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514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전용 84㎡,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됩니다. 단지는 오산시 거주자는 물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 또한 만 19세 이상 세대주일 경우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24개월 이상 및 지역별 예치금 충족 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배정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청약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파주에서도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는 9월 DL건설이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파주시 탄현면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이 외 올해 파주 부동산 시장을 견인한 운정신도시 또한 A2∙A18∙A39블록에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A2(1110가구), A39블록(518가구)은 호반건설이, A18블록(502가구)은 동아건설산업이 공급할 계획입니다.

고양시는 풍동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1342가구, 삼송동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107가구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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